주민과의 대화로 '지역 현안'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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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대화로 '지역 현안'점검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1.03.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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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24일 부터 홍성읍ㆍ홍북면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


김석환 홍성군수가 지난 24일 홍성읍과 홍북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11개 읍․면을 순방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당초 연초에 진행될 예정이던 이번 순방은 구제역 방역으로 인해 연기됐던 것이 최근 구제역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김 군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진솔한 민의를 수렴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주민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김석환 군수는 지금까지 진행된 구제역 방제 활동 내용 및 현황을 보고했으며, 지난 18일 최종 신고 후 24일 현재까지 구제역 신고가 접수된 것이 없다며 이달 말까지 축산농가나 군민들 모두 마지막까지 예방에 힘을 써 구제역 해제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 군수는 "매몰지 주변의 수질오염 때문에 걱정이 많을텐데 우리 홍성 지역에서 50마리 이상 매몰된 지역은 24개소뿐이며, 환경전문관리업체에 위탁했으므로 먹는 물 만큼은 빚을 내서라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해 초도 순방에서 주민들과 했던 약속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발족하여 농업의 선진화를 이끌겠으며, 읍ㆍ면별로 친환경쌀생산단지를 만들어 우선적으로 학교 급식에 공급할 것이고 읍․면별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가공산업과 연계하여 농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한 갈산산업단지 등 대기업 공장을 유치하여 일자리창출, 인구확충,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종합민원실을 만들어 군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확충했고 민원실에 과별 실무자를 배치하여 60%이상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신도청 이전으로 인해 구도심의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신도시가 행정과 산업의 도시라면 홍성은 역사․문화․예술․관광의 도시로 차별화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석환 군수는 "지난해 초도 순방에서 160여 건의 민원이 발생했고, 그 중 24건은 완료했으며 49건은 추진 중이다. 모두 해결하려면 690억이 있어야 해결 가능하므로 재정 여건상 차례대로 추진할 것이며 소규모 숙원 사업 같은 생활 민원은 읍․면장을 통해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성읍 주민과의 대화에서 김 군수는 "오관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에 관한 것은 이미 260억원이 넘어간 상태이나 LH공사의 재정악화로 사실상 사업 실행이 불투명해서 다른 방향을 찾기 위해 대기업 2군데에 설계 도면을 가지고 타진 중이다. 군수가 의지가 없어 추진하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유언비어가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지역 5대권역 개발과 관련되어서는 개발방식을 바꿔서라도 실시할 예정이며, 남장지구는 청운대 교문 쪽에 진입도로를 개설하여 청년 문화가 살아있는 학사촌을 만들겠으며, 옥암지구는 구획정리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용봉산지구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먹거리 타운을 배치하여 사람들이 와서 돈을 풀고 가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법리 하수종말처리장은 맨 처음 시설을 할 때 했던 군민과의 약속을 거의 지켰고,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농업진흥지역해제 건인데 법이 막혀서 할 수가 없는 실정이라며 군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줄 수 있는데 내법리 동네를 다시 조성해 달라거나 기금을 조성해달라는 것 등은 들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순방일정은 25일 서부면, 28일 광천읍ㆍ장곡면, 29일 금마면ㆍ홍동면, 30일 은하면ㆍ결성면, 31일 갈산면, 4월 1일 구항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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