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와의 '상환 약속'만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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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의 '상환 약속'만 지켜라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1.03.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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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범 의원, '홍주미트 보조금' 군민의 혈세 꼭 상환 받아야


오석범 의원은 지난 24일 홍성군청 기자실에서 '홍주미트 15억 소송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의원은 "2003년 12월 홍주미트에 순수 군비만 교부한 15억원과 2008년 교부한 10억원 등 군민의 혈세인 총 25억을 상환 받아야 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군민들이 실상을 알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법원에 전달하고자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주미트에 보조금을 지원할 2003년 당시 홍성군의 순수 지방세 수입은 150억원이었다"며 "재정자립도 10%대의 영세한 군으로써 국ㆍ도비 부담 없이 군비 15억원을 보조할 여력도 없었지만, 5년 후 원금만 상환하라는 조건으로 군민의 순수 혈세를 지원했다"고 강조하며 "'홍주미트'는 작성한 확약서상의 약정기일을 어기고, 원금반환에 대한 결정은 법적 소송으로 미루면서 반환의사를 끝내 거부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어 개탄하고 분개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 사건은 소송으로 갈 문제가 아니고 행정부와 약속한 약속만 지키면 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송으로 가기 전 집행부와 홍주미트에 홍성군에 상환 할 돈이 없으면 홍주미트 주식을 홍성군에 증좌 할 것을 대안제시 했다. 지금이라도 대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 건을 취하하고, 군에 주식을 증좌하고 군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는 군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기에 군민이 뽑아준 군의원으로서 홍성군의 살림살이와 집행부 행정을 견제하며, 감시감독 및 예산승인, 비리척결 등 주민을 대신해서 군정을 살피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군의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결과를 바로 잡는 건 '몇 대' 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행정의 연속"이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오석범 의원은 홍주미트 소송건과 관련 각 읍ㆍ면 이장단을 통해 군민들의 서명운동을 받고 있으며, 3심 재판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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