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대신 청소년수련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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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대신 청소년수련관으로 간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6.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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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소질·역량 개발에 힘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3.6%, ‘방과 후 학교’ 참여 비율은 55.6%로 나타났다. 교과목 보충 수업을 위해 학원으로 향하는 청소년도 많지만, 자기계발을 위해 수련관이나 각종 청소년 활동 지원 시설을 찾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


홍성군에서도 청소년수련관(관장 염운섭)이 방과 후 나홀로 청소년들의 자기계발 지원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연중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아카데미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연중 시행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방과 후 집안에서만 보내야하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하게 성장하는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기본 공통과정(숙제지도, 주요과목 보충학습) △전문체험과정(포크댄스, 리본공예, 체조, 독서지도) △주요교과과목지도(수학, 영어, 과학) △특별지원과정(견학, 초청인사 특강) △생활지원과정(급식, 건강관리)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 부모 가정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수업 종료와 함께 오후 3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운영하며, 저녁식사 제공과 셔틀버스 운행으로 어린이들의 참여 편의를 돕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담당자 권영신 씨는 “홍보를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청소년수련관의 방과후아카데미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며, “1만원 내외의 교재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업료는 전액 무료이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 없이 아이의 오후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그 동안의 운영경험과 우수한 교사들의 진행으로 어떠한 다른 사교육 프로그램보다 우수하고, 운영내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도 실질적으로 소외계층의 자녀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고,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프로그램”이라며 “학과 공부의 강화는 물론, 청소년시기에 진정 중요한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하여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전문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사물놀이교실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지난해 장수원과 유일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선보였고, 거리공연에 참가하는 등 자신들이 받았던 문화적 혜택을 이웃에게 베푸는 뜻 깊은 경험을 하기도 했다.


권영신 씨는 “4·5·6학년 동안 청소년수련관의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막상 중학교에 진학하면 얼마나 서운해 하는지 모른다”며, “그런 학생들을 위해 수련관측에서는 영어와 수학에 한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료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매주 토요일은 명사초청강의, 외지견학프로그램 등 색다른 체험활동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단, 교재비 별도) 현재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대상으로 계속적으로 모집 중이다. 문의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631-591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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