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눌소 고급육품평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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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눌소 고급육품평회 개최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1.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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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축산물공판장 개장이후 최고단가 기록'

▲ 일등급 한우 11월 21일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하눌소고급육품평회>에서 공주시 노운종(58세) 씨가 출품한 생체중 748Kg 짜리 한우. 경락가 1138만원으로 부천축산물공판장 개장 이래 최고가이면서 당일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에서 지난 21일 부천공판장에서 ‘하눌소고급육품평회’를 개최한 결과, ‘하눌소’가 전국최고 경락 단가를 기록했다. 공주시 노운종(58세)씨가 출품한 생체중 748Kg 짜리 한우 한 마리가 1138만원에 경락돼 부천축산물공판장 개장이후 최고단가를 기록했다. 공판장 경락단가가 1kg에 2만5천원이나 된다. 이는 일반 한우보다 약 30% 높은 경락 단가다.

대회는 25농가에서 50두를 출품하여 도축 후 등급판정 결과에 따라 등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품평회에 출품한 소는 평균체중 706.48Kg, 평균지육량 425.04Kg 였으며, 영예에 1위를 한 소는 공주시 우성면 동곡리 노운종씨가 출품한 소로 생체중 748Kg, 지육량 443Kg, 1++A등급을 기록했다.

1등을 차지한 소의 경락단가는 11,384,153원(25,011원/Kg)으로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 개장이후 최고의 경락단가를 기록하였고, 당일 경매결과 부천공판장의 경매가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2가지 기록을 동시에 냈다.

2등소는 광천읍 담산리 심성구씨가(생체중 736Kg, 지육량 433Kg, 1++B) 출품한 소가, 3등소는 청양군 운곡면 모곡리 양창모씨가(생체중 716Kg, 지육량 444Kg, 1++B) 출품한 소가 각각 차지했다.

‘하눌소’는 근친교배가 아닌 우수한 종자개량 노력 성과

축산물등급판정소 서울지역본부 김회순 본부장은 1등과 최하위를 비교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을 높일 것을 당부했고, 신인섭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상무는 “하눌소고급육품평회는 등록우 3두를 입식, 사양관리와 성장과정 등을 종합하여 3두에서 2두를 출품하는 방식으로, 초음파육질 진단을 통해 축산농가에서 제일 좋은 소를 골라 대회를 치루는 일반적인 고급육품평회대회와는 다르게 진행되었다”며 “그 결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농가의 현재 수준과 향후 개선방안을 알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고급육 품평회다”고 말했다.

이두원 조합장은 “금번 하눌소고급육품평회는 한우시장에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다짐 속에 2년 넘게 준비해온 행사로, 대전충남한우조합과 부천공판장의 공동노력을 통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하눌소 브랜드의 발전 계기가 되고 모든 한우사육농가의 생산의욕을 고취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눌소’라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모인 대전충남지역 축산농가는 모두 700여 농가다. 대전충남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하눌소'는 모두 2만여 두다. 이들은 조합에서 제공해주는 한우사양프로그램에 따라 송아지 때부터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번 ‘하눌소’ 사육관리프로그램의 특징은 ▲우수한 종자개량 ▲과학적인 사육프로그램 ▲충분한 사육 연령 ▲볏짚을 이용한 사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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