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충남도청시대 임박, ‘환황해권 서해안시대’의 중심으로
상태바
새 충남도청시대 임박, ‘환황해권 서해안시대’의 중심으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6.1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청이전추진본부 박성진 본부장
충남도청, 현재 공정율 44% 2013년 업무 시작
공공기관·주택 등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활발
충남도청 신도시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여㎡에 오는 2015년까지 2조6283억 원을 투입해 10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2013년이면 도청을 비롯해 경찰청, 교육청이 이전되고 연차적으로 136개 광역행정 기관 및 단체의 이전이 추진된다니 도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인 ‘도청이전추진본부’의 박성진 본부장을 만나 신도시 건설의 진척도와 추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에 대한 추진계획 및 추진상황은
충남도청 신도시는 2013년까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1단계 초기 생활권을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우선 조성하고, 2020년까지 10만명이 살 수 있는 도시로 단계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으로 현재 신도시 개발은 당초 로드맵에 따라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행정타운의 중심이 될 도 본청·의회청사는 2012년 말까지 준공·이전을 완료해 2013년 시무식은 신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을 43%정도입니다. 아울러 도 단위 주요기관인 교육청과 경찰청 모두 2013년 이전을 위해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121개 유관기관·단체도 조기이전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2013년까지 주택 3000호, 유, 초·중학교 각각 1개교씩 건립될 예정이며, 이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구매, 의료, 문화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지조성, 도로개설, 생태하천조성, 하수처리, 쓰레기 처리시설 등 전체 공사 일정이 본격궤도에 올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건설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2020년 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충남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남도청 신도시 개발의 주요 콘셉트는
충남도청 신도시는 인간존중, 자연 친화를 기반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8개 특화전략(하단 참조)을 개발계획에 반영하여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충남도청 신도시는 △도시가 숲이 되는 ‘GREEN CITY’를 위해 원래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녹지율은 50%입니다. 아울러 신도시는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탄소중립 도시’로써 태양열, 태양광, 지열, RDF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37.2%(행복도시의 경우 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하는 ‘5無(전신주, 육교, 쓰레기, 담장, 입식광고판이 없는)도시’ △ 자전거 이용이 자유로운 ‘자전거 천국 도시(도시 내 교통수송 분담율 30% 이상)’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공디자인 도시’△교육경쟁력이 확보되는 ‘교육특화 도시’ △일상에 불편함이 없는 ‘안전 도시’ △지역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창조 도시’를 주요 컨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지조성공사 현황 및 진척도와 2013년도 입주일정에 지장은 없는지
충남도청 신도시는 총면적 995만㎡에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2013년 1만5000명, 2015년 5만명, 2020년 10만명 예상) 현재 내포신도시 1차 목표인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초기생활권 137만㎡에 2013년에 이주할 1만5000명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기반시설, 편의시설 등을 완벽히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충남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3개 공구는 2009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여 전체공정 33%로 정상 추진 중이고, 그동안 착공이 지연되었던 LH공구는 지난 5월말 1개 공구(146만7000㎡)와 연결도로(연장 2.9㎞) 착공을 위한 입찰공고(2011년 5월 31일)를 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때문에 2013년 초까지는 도청이전을 완료하고 이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롯데, 극동 및 LH 아파트를 비롯하여 이주자택지 등 40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교육·문화·복지시설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하여 2013년에 충남의 역사를 새로 쓸 내포신도시를 계획대로 건설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이라면
원활한 신도시 건설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보다 재원확보입니다.
현재, 신도시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2조 5616억원으로, 이중 1조 9859억원(78%)은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부담하여 보상, 부지조성, 기반공사를 하고, 나머지 5757억원(22%)이 국·도비에서 투입되는데, 이 재원으로 도청사 신축, 주 진입도로 개설, 주민들의 편익시설 등에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도청사 신축 국비확보를 제1의 과제로 선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금년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청사 신축비는 3277억원(건축비 2327억원, 부지비 등 950억원)으로 그동안 정부에서는 2012년까지 총 7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2011년까지 확보한 금액이 770억원으로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한 금액을 1년 앞당기고도 6억원을 더 확보한 상태입니다.
현재 중앙정부에서도 추가 지원을 위한 국비지원기준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로 지역에서 힘을 모아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2012년도 국비확보도 차질없이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충남도청 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기관·단체 등의 이주계획의 진행 현황은
현재 121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조기이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중 이전 의향 102개소(신축 44, 임대 58)이며, 미확정은 2개소, 설득대상은 현재 17개소로 파악중입니다. 아울러 16개 기관·단체는 이미 토지를 매입했고, 28개 기관·단체는 예산확보 또는 절차 이행중이며, 33개 기관·단체는 임대 빌딩에 이주할 계획입니다. 현재 충남개발공사에서 임대빌딩 신축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설계과정을 거쳐 2013년 5월까지는 준공·입주토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25개 기관·단체는 도청·경찰청·교육청 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며, 이전의향 102개소의 연도별 이전 계획에 따라 2016년 까지 이전을 완료하게 되고, 아직 이전의향을 밝히지 않고 있는 19개 기관에 대해서는 실·국별 분담책임제를 운영해 2개월마다 보고회를 개최함으로써 역할 유치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청 신도시로의 입주희망 대학 등과 기타 학교 등 교육시설의 추진계획은
교육시설 유치는 신도시 인프라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급상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우수학교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임입니다.
공립학교의 경우 2020년까지 15개 학교(유4, 초6, 중3, 고2)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 2013년 3월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각각 1개씩 개교할 계획이고, 고등학교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올 6월에 교과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위한 행정절차 준비하고 있습니다. 명문사학(사립고)의 경우는 학교 설립 관련 부지, 건축비 지원 등 수용곤란한 요구로 아직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좋은 사립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대학 설립은 내포신도시(도청)내 대학부지를 활용해 9만9000㎡규모로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으로는 지난해 7월에 설립준비위원회가 도청이전지를 방문해 유치가능성을 검토한데 이어, 내포신도시 내 게임대학교 설립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3월 21일에는 충남도와 설립준비위원회 간 게임대학 유치설립 MOU를 체결했습니다.
오는 12월에 학교법인 설립 인가 및 대학 설립 인가를 받게 되면, 2013~14년에 걸쳐 부지조성 및 건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아케이드 게임산업단지’ 유치와도 연계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충청남도에서도 게임대학교 설립이 로드맵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 범위에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조를 한 바 있습니다.

신도시 용지분양계획과 현재까지 분양 상황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토지분양은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분양대상 토지는 전체 개발면적 995만㎡중 도로, 하천, 공원 등을 제외한 552만2000㎡(167만평)이며, 공공시설(행정타운, 학교·문화·복지시설 등)은 120만3000㎡(36만3000평), 일반용지(주거, 업무, 상업, 산학협력 등)는 4319㎡(130만6000평)으로, 이중 금년 6월 8일까지 67만7065㎡를 공급하여 행정타운 27만913㎡를 100% 분양완료했고,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 29만3599㎡가 분양되는 등 총 60만1445㎡가 분양되어 공급면적 대비 88.8%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공급토지는 공동주택 25만204㎡, 행정타운 31만8052㎡, 비즈니스파크 9만5584㎡, 공공청사 1만3225㎡ 이며, 분양토지는 공동주택 25만204㎡, 행정타운 31만8052㎡, 비즈니스파크 6만7103㎡, 공공청사 1만3225㎡입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롯데캐슬 885세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또한, 금년 하반기부터는 상업지역 일부와 428세대의 이주자 택지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며, LH측이 그동안 사업부진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6월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신도시 건설사업 정상화 및 조기 용지분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특별히 알리고 싶은 사항 등이 있다면
충남의 새 역사가 될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도청이전추진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력하나마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사업은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지 80년만에 다시 도청을 이전하는 역사적인 사업입니다. 따라서, 이 사업은 단순히 도 청사를 새로 지어서 이전한다는 차원을 떠나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새로운 환황해권 서해안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현재 우리 도정이 나아갈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만드는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성격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나 도청이전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우리 충남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