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 내포신도시 소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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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 내포신도시 소통 절실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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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선교 철거 후, 연결도로망 확충해 공동화 방지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이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홍성의 공동화 방지를 위해 내포신도시와의 소통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8월말 현재 충남도 신청사의 공정율이 50%를 넘어서고, 도청신도시 진입도로와 내포신도시 주변의 도로망구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홍성 시가지와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는 기존의 지방도 609호 1노선 밖에 없어 청양, 보령, 서산방면에서 도청 및 내포신도시를 방문하는 도민들과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이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성에서 홍성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인 서해선의 종단역이 홍성역으로 결정된 가운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홍성역과 내포신도시 간에 기존 도로 외에 추가로 도로를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관련해 많은 홍성군민들은 현재 내포신도시에서 봉신교까지 추진하는 지방도 609호 확포장 사업을 홍성읍까지 1.7km를 연장하여 6차로로 개설하고 홍성 시가지를 단절시키는 과선교를 철거한 후 홍성역과 내포신도시간 직선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방도609호는 현재 편도2차로로 개설되어 있으나 인근 홍성여중과 홍성여고,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1일 교통량이 2만 2000대 이상에 달해,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정체와 교통 혼잡이 야기되고 있어 도청이전이 완료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구 장항선 철도 건널목을 입체화하기 위해 설치된 홍성 과선교는 2008년 12월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철도가 이설되어 그 기능이 상실됐으며, 서해선 복선전철사업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 주변 지역 토지이용 활성화, 내포신도시와의 연계개발을 통한 공동화 방지를 위해 과선교의 철거와 주변 도시계획의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성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2013년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방도 609호의 6차로 확장사업은 충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2년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히며, “과선교는 현행대로 존치 시 유지보수, 통행비용, 교통사고 등 사회적 비용이 향후 30년간 19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 반면, 과선교 철거 및 하부 도로 개설비는 56억원에 불과하여 직접비용 분석결과 훨씬 유리할 뿐 아니라 과선교 철거에 따른 주변지역 토지이용 활성화 및 장래 내포신도시와의 개발 효과를 감안하면 과선교 철거 후 연계 도로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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