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 성황리에 개막

제16회 홍성남당항대하축제가 지난 16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에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석환 군수, 김원진 의장, 신건식 축제위원장 외 100여명의 내빈들과 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신건식 축제위원장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남당항 대하축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남당항 주민들의 땀과 노력, 홍성군의 재정·행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개회사를 전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2012년에 해양수산 복합공간이 완성되면 전국적인 먹거리축제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주민이 하나가 되어 친절하고 정직한 서비스로 남당항 대하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석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제 안방싸움은 그만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2012년까지 남당항이 쾌적하게 조성이 되면 AB지구의 관광객이 남당항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고,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태안백사장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패류의 보고로 알려진 천수만산 대하는 평균 길이 20cm에 큰 것은 27cm까지도 자라는 등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특색 있는 음식을 찾는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는 대하 1kg에 포장은 3만원, 즉석시식은 3만5000원으로 일반 시중가보다 5000원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철대하를 맛볼 수 있다.(양식대하 기준. 자연산은 시가)
자연산 대하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펄펄 뛰는 새우를 손으로 잡아 초고추장에 찍어 담백한 맛을 즐기거나 소금구이를 해서 붉은 빛의 쫄깃한 대하를 맛보면 되며 이밖에 대하탕이나 대하장 등 다양한 음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축제추진위원회 신건식 위원장은 “남당항 대하축제는 대하소금구이, 대하회 등 풍부한 먹을거리는 물론 대하잡기체험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남당항의 맛과 멋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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