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체육대회 혼잡한 틈타 주머니 턴 전문 소매치기범 검거
홍성경찰서(서장 총경 김관태)는 시민 성모 씨(41세,남)의 재치있는 행동으로 지난1일 홍성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홍성공설운동장에서 전문 소매치기범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이모 씨는 홍성군민체육대회로 혼잡한 틈을 이용 행인을 가장하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안쪽주머니와 바깥주머니를 미리 준비한 면도칼로 찢어 지갑과 현금을 총 3회에 걸쳐 36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고, 행동이 수상한 피의자를 눈여겨 보던 의무경찰 출신의 시민 성모 씨에 의해 범죄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성모 씨는 범인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등산용 방석으로 자신의 손을 가린 채 한참을 붙어 있다 떨어지는 행동이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피해자에게 다가가 없어진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자 지갑이 없어진 것을 발견, 바로 피의자를 붙잡아 오관지구대로 넘겼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성모 씨는 서울에서 의무경찰 복무 중 지하철 수사대에 근무하면서 소매치기 예방활동을 한 것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성경찰서는 용감한 시민 성모 씨에게 6일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관태 서장은 “가을철 지역에서 많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소매치기 등 민생침해 사범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