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억원 지원, 전승교육장 및 체험장 확충
갈산면에 위치한 갈산토기가 6월 12일 행안부 ‘핵심 향토자원 시범사업’에서 논산의 ‘유삼진창호’와 함께 충남도내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홍성군은 지난달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군청 박창수 경제과장, 거북이마을 전병환 위원장, 청운대 김준환 교수 등을 비롯한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핵심자원 사업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디자인 및 상품화 개발, 국내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관한 지원을 논의했다.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향토자원 시범사업은 총 100억원 규모로 1개 사업당 4억원의 사업비(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가 투입된다. 1차년도인 올해는 8000만원을 지원하며, 하반기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비 증액 또는 축소를 하게 된다.
갈산토기는 이번 선정에 따라 △전통옹기 전승교육장 확충 및 전문 교육인력 양성 △체험장 확충 및 이벤트 발굴 △현대적인 옹기 제품 및 포장재 개발 △유통기반 구축 △방문객 휴식공간 및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갈산토기 방춘웅(70) 대표는 지난 2001년 신지식인에 선정되고 2005년 기능전승자 지정(노동부 제05-1호), 2007년 제37회 전국공예품경진대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 수상, 지난 2008년 충남도지정 무형문화재(제38-1호)로 지정됐다. 생산 제품은 항아리와 쌀독, 김칫독, 약탕기, 화분, 소품 등이며,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옹기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3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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