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명 화상, 주택 전소돼 2000만원 피해
지난 17일 새벽 3시경 광천리 329-25번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고 있던 가족 3명이 화상을 입고, 20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며 전소됐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기름보일러 연통에 가득 찬 그을음이 화재발생원인으로 숯 상태로 굳어진 그을음의 불똥이 기름보일러에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당시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모 씨를 비롯한 가족 네 명은 급히 불길을 피해 밖으로 나왔지만 불길이 거세 아들 1명을 제외한 3명이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대전의 화상전문 치료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특히, 화상피해가 심각한 김모 군은 현재 광천중학교 1학년 1반에 재학 중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전재산이다시피한 가옥이 전소됐고, 치료비 마련도 막막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천중학교 권현희 담임교사는 “화재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전모 군과 가족을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피해학생돕기모금과 관련한 기타 문의사항은 광천중학교 교무실(641-0553)이나 본사(홍주신문 631-8888)로 하면 된다. *모금계좌: 농협 447-01-064738 광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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