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활동부터 인명구조까지 ‘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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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활동부터 인명구조까지 ‘만능’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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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자살기도자 인명구조

부부싸움 후 모텔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60대 남자가 경찰에 의해 구조되어 목숨을 구했다.
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경 홍성군의 한 모텔 내실에서 자살 기도자가 있다는 119의 도움요청을 받고, 야간근무중인 홍성경찰서 소속 김희환 경관이 신속히 출동해 모텔 내실에서 숨이 꺼져가는 50대 남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하여 치료 중에 있다.

자살을 기도했던 이모(50대 중반) 씨는 해당 모텔 1층에서 식당과 노래방을 운영해왔으며, 이날 저녁 집안문제로 부부싸움 후 홧김에 내실 2미터 높이의 벽면 못에 나일론 끈을 걸고 자살을 시도,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온 부인과 투숙객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급대로부터 위와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김희환 경관은 즉시 현장에 도착, 재빨리 자살기도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흉부 압박을 통한 심폐 소생술을 10분간 실시, 정상호흡으로 되돌리고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자살 기도자를 인도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희환 경사는 “직장교육시간 중 홍성소방서 구조대원에게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치안활동뿐만 아니라 구조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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