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
상태바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2.02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인터뷰] 박행병 홍성보훈지청장


나날이 호국보훈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지만 국민의식은 점점 실종돼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달 31일 국가보훈처 홍성보훈지청장을 만나 국가보훈처의 지난해성과와 올해 계획, 호국보훈정신 계승발전을 위한 특별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군민에게 인사말씀
2011년 한 해 국가보훈 업무에 물심양면으로 깊은 관심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50년 동안 나라위한 헌신과 희생이 그에 상응하는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밑바탕을 이루었으며, 영예로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보상강화와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제 반세기를 지난 국가보훈업무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후보훈을 바탕으로 호국관련 행사 등을 통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데 역점을 두는 ‘선제보훈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며, 보훈대상자 중심의 정책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 정신함양과 더불어 정부주도의 정책에서 국민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확고하게 인식시키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011년도 보훈정책에 대한 성과
2011년은 국가보훈처 창설 50주년을 맞아 크게 첫째 ‘국가를 위한 희생에 끝까지 국가가 책임진다’는 기조 아래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풍토를 강화하고 국가정체성을 확립하였으며, 둘째 보훈보상체계의 합리적인 개편을 통해 국가보훈제도의 원칙과 기틀을 재정립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 희생자 영결식 등에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가 이루어졌으며, 보훈체계 개편의 부분에 있어 지난 50년간 유지된 보훈제도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어 국가에 대한 희생과 공헌이 뚜렷한 국가유공자와 보상이 필요한 보훈보상대상자로 구분했습니다. 아울러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격상,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급 중상이자 기준 2007년 176만원에서 2011년 247만원으로 40%의 보상금을 인상을 하였습니다.

또한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하여 관내 9개 시군의 자치단체 및 국가기관, 사회단체, 초중고교 및 대학교, 군부대, 기업체 등 280회 3만7243명에 대하여 전문가 초청 찾아가는 현장에서의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해 나라사랑에 대한 소중함과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금년 특별 추진사항이 있다면
홍성보훈지청에서는 7가지 주요 주제를 선정하여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첫째, 공공 및 국가기관, 자치단체 등에 대하여 나라사랑 동아리를 구성해 고령 및 생계곤란 보훈가족을 방문하여 봉사를 실시할 것이며, 신규 공무원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호국영령을 모신 충령사 등에 참배를 정례화, 나라사랑 큰나무를 자치단체 보훈업무 관련부서에 배부하여 자치단체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에게 배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훈관서에 초청하여 한반도 분단 의 현실과 6.25전쟁, 북한체제의 이해, 북한 주민의 생활실상 등을 교육하며, 참가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기 위한 다짐 서명운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셋째, 보훈지청을 포함하여 10개 유관기관 및 단체의 주무관 및 팀장, 나라사랑 특성화고교의 교사 등을 중심으로 나라사랑 연구 및 활동 모임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넷째, 나라사랑 특파원 학교를 초중고교 중 시범적으로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에 의한 나라사랑 교육, 호국현장 탐방, 자율적인 교내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다섯째, 관내 9개 시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수련관 및 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지역의 나라사랑 거점공간으로 정기 및 상시 나라사랑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6월 호국보훈의 달 특별행사로는 현충일 직후 현장에서 참석한 유족과 보훈가족, 학생과 시민들이 나라위한 헌신과 희생이 예우와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호국영령 천상영면 흰색풍선 날리기를 아산시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후 당진시에서 6·25전쟁 제62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애국시 낭송대회와 규모 가로 10m의 대형 태극기 그리기를 나라사랑 공원에서 가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산시에서는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피난길 걷기 체험활동이 아산고교를 중심으로 6·25전쟁기념일 계기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일곱째, 우리지역의 명소를 이용한 나라사랑 마음을 함양을 위하여 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인근에 무궁화와 태극기거리를 조성하여 지역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소를 찾는 외부 관광객에게 충과 의를 숭상하는 고장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에 대한 당부 말씀
올해는 지난해 북한의 김정일 사망과 후계자 김정은 집권에 따른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더욱이 전국 규모의 선거로 인하여 어느 때보다도 확고한 나라사랑 정신 아래 국론결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성보훈지청은 ‘선제보훈을 통해 하나 된 국민, 하나 된 국민이 최상의 나라사랑’ 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아낌없는 예우와 지원을 당부드리며, 그 분들이 바치신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길만이 현재의 나와 미래세대가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