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혼 간직한 우리나무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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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혼 간직한 우리나무 식재
  • <홍동면>
  • 승인 2020.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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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고유수종 나무 식재
일제 잔재 향나무 등 제거해

홍동면(면장 김종희)은 지난 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1공원 내 식재돼 있던 원산지가 일본인 가이즈카 향나무와 옥향, 면 청사 중앙에 있던 옥향 등 20여주를 제거하고 우리나무인 주목를 식재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다.

면에 따르면 특히 3·1공원은 일제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애국충절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있는 공원으로 그동안 공원 내 일본 향나무가 심어져 있어 공원 조성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일제 잔재를 없애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면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제 잔재를 없애고 우리나라 고유수종 나무를 식재해 우리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워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체 수목을 식재했다.

김종희 홍동면장은 “수목 재배치를 통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라며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현충시설이 지역주민에게 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민족의 혼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동면은 지난해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홍동초등학교 내 가이즈카 향나무를 제거하고 학교와 인접한 3·1공원을 연결하는 ‘학교 숲 역사 둘레길’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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