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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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 실시
  • 이서연(홍성여고 3) 학생기자
  • 승인 2021.06.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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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관공서·교육기관 등 방문
행정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홍성여고 행정계장과 인터뷰하는 모습.

지난달 28일 홍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을 위해 홍성군 내의 다양한 직업 현장을 찾았다.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팀을 꾸려 관련 기관을 찾아 면담이나 체험 등을 진행한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법학과, 간호학과, 교육학과, 행정학과 등 총 50개의 팀을 이뤘다. 진로에 따라 2~4명의 학생들이 한 팀을 꾸려 활동 장소, 이동 경로, 안전 수칙 등을 정하고, 해당 기관에 전화해 방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등 모든 활동을 스스로 계획했다. 활동은 코로나19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기관으로 한정해 진행됐다. 

많은 학생들이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홍성군청 등의 관공서와 혜전대학교, 청운대학교, 홍주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방문했고 YMCA, 119안전센터,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찾아간 학생들도 있었다. 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직접 기관을 방문해 경험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인터넷 조사를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을 꿈꾸며 법원을 방문해 재판을 참관한 학생은 “재판을 보기 전에는 재판장에서는 각각 하나의 사건만을 다루는 줄 알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피고인석에 있는 사람들이 바뀌길래 한 사건에 여러 명의 피고인이 있는 줄 알았지만 보다 보니 각각 다른 사건임을 알게 됐고 여러 자잘한 사건들이 휴정 없이 연속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선고가 몇 년이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사실이 가슴으로 와닿게 된 뚜렷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찾아가는 직업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직업 정보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을 찾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이서연(홍성여고 3) 학생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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