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반복 속에서 강해지는 아이들, 광천읍 태권도부 22명의 학생선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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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반복 속에서 강해지는 아이들, 광천읍 태권도부 22명의 학생선수를 만나다”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6.01.01 07:02
  • 호수 923호 (2026년 01월 01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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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쓰는 성장 기록, 첫 번째 이야기 

남모르게 흘린 땀과 노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학생선수들이 있다. <홍주신문>은 다섯 차례에 걸쳐 지역 체육의 뿌리를 이루는 학교 운동부의 현황과 선수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씨름, 소프트테니스, 양궁, 수영, 태권도 등 종목별로 묵묵히 훈련에 임하는 학생선수들의 모습과 지도자의 철학을 기록하고, 지역 체육의 의미와 미래를 함께 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광천초·광천중·충남드론항공고에 재학 중인 태권도부 학생선수들은 광천읍의 덕명학습장과 민우체육관 매트 위에서 매일같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엇비슷한 꿈을 가진 이들은 반복 훈련 속에서 실력을 다지고, 지역 대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스물두 명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덕명학습장에서, 광천초·중 태권도 학생선수들과 오민경 코치(왼쪽).

 

오여름 (광천초 1, 웰터급)

■ 오여름 (광천초 1, 웰터급)
△2025초등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1위 △제5회 한국초등연맹우수선수선발전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1위

오여름 선수는 대략 3년 전, 어머니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했다. “과거의 경험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엄마가 태권도를 권하셨는데, 저도 좋아서 하게 됐다”며 계기를 밝혔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또래에 비해 태권도를 잘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대회에서 1점 차이로 졌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억울한 감정이 들었다”고 기억했다. 오 선수는 힘들고 지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땐 “집에 있는 인형을 때린다”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훈련이 없을 땐 독서나 낮잠을 즐기고, 경기 전에는 본인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발차기 연습에 특히 집중한다. 현재 1품인 여름 선수는 단기 목표로 4품을 꼽았으며, 성인이 되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새봄 (광천초 2, 페더급)

■ 오새봄 (광천초 2, 페더급)
△2025초등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3위

여름 선수의 언니인 오새봄 선수는 “6살 겨울쯤부터 재미로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계속하다 보니 학생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으며, 훈련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없을 때 갈증이 심해져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땐 어떻게 버티냐는 기자의 물음에 “목표를 생각하면 버틸 수 있다”고 담담히 답해, 어리지만 강한 마음가짐이 드러났다. 새봄 선수는 단기 목표로 최소 3품에서 최대 4품을 따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며, 먼 미래의 꿈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도 평소처럼 훈련에 임한다는 새봄 선수는, 운동을 쉬는 날에는 바이올린을 켜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한세형 (광천초 3, 웰터급)

한세형 (광천초 3, 웰터급)
한세형 선수는 태권도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유치원 때부터 다니고 싶어서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에 대해 ‘빠른 발차기’라고 답한 한세형 선수는 “지금까지 태권도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강인함을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10월, 2품을 땄던 때를 꼽았다. 운동을 쉬는 날에는 별다른 계획 없이 ‘멍때리기’를 즐긴다고 말했지만, 대회를 앞두고는 누구보다 집중력 있게 준비한다. 특히 발차기 연습에 시간을 많이 들이며, 경기 하루 전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든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고, 검은띠까지 따는 게 꿈”이라고 말했으며, 이어 “나중에 커서도 태권도를 계속하고 싶다”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다온 (광천초 3, 헤비급)

■ 김다온 (광천초 3, 헤비급)
지난 2024년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김다온 선수는 “다른 친구들도 태권도를 하고 있어서 저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묻자 “다른 형들은 상대 선수를 보면 쫄기도 하는데, 저는 쫄지 않는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태권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겨루기에서 역전을 당했을 때”를 꼽았다. 다온 선수는 그럴 때마다 “힘들어도 참고 버티면서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잡는다고 했다. 운동을 쉬는 날엔 주로 유튜브 쇼츠를 보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는 다온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는 약점 보완에 집중한다. “발이 높게 올라가지 않는 편이라 ‘무릎 올리기’ 동작을 특히 신경 써 연습한다”고 말했다. 단기 목표로는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으며, 먼 미래의 꿈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시원 (광천초 3, 헤비급)

■ 김시원 (광천초 3, 헤비급)
김다온 선수와 쌍둥이 형제인 김시원 선수는 “친형이 태권도 하고 있어서 관심을 두게 됐고,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발차기를 할 때 다른 친구들보다 힘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으며, 훈련 중 가장 힘든 때는 무엇보다 달리기 훈련이라고 말했다. “10바퀴도 더 뛰어야 해서 힘들어요” 그럼에도 김시원 선수는 마음속으로 ‘천천히 뛰어도 괜찮다, 속도보단 끝까지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힘듦을 이겨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난해 여름에 출전했던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을 때”라며, “그때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시원 선수의 단기 목표는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며, 나중에 커서는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정승준 (광천초 4, 미들급)

■ 정승준 (광천초 4, 미들급)
정승준 선수는 “일 년 전쯤, 유튜브로 태권도 영상을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정 선수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상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또, 태권도를 하면서 가장 힘들 건 ‘겨루기’라며, “발차기를 연속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다. 기자가 힘들 때마다 버티는 ‘나만의 방법’이 있냐고 묻자 정 선수는 “힘들어도 그냥 계속 해야지란 생각으로 버틴다”고 답했다. 승준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달리기, 발차기, 겨루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해 왔으며, 운동을 쉬는 날에는 공부방에 가거나 학교 숙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승준 선수는 “전국 대회에서 1등을 해보는 게 저의 꿈”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태권도를 열심히 할 거고, 나중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민 (광천초 4, 핀급)

전상민 (광천초 4, 핀급)
△2025전국어린이꿈나무초등학교태권도대회 2위 △제5회 한국초등연맹우수선수선발전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3위
전상민 선수는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앞발 꺾어 때리기’를 꼽았으며, 그동안 태권도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대회에 출전해 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역전당했을 때”라고 말했다. 전상민 선수는 이런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평소 태권도 영상을 보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 운영과 기술을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땐 점수가 높은 뒷차기 연습에 특히 몰두하고, 하루 전엔 일찍 잠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운동을 쉬는 날엔 주로 핸드폰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상민 선수는, 앞으로 출전하게 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단기 목표이며, 장기 목표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재성 (광천초 5, 플라이급)

전재성 (광천초 5, 플라이급)
△2025초등연맹회장기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3위 △제4회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 3위
전상민 선수의 형인 전재성 선수는 광천초 태권도부의 주장이다. 재성 선수는 “친구들이 태권도를 많이 다녀서 자연스레 관심을 두게 됐고, 2학년 때부터 시작했다”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전재성 선수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을 ‘오른발 돌려 차기’로 꼽았다. 태권도 훈련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하체 훈련”이라며 “개구리 점프와 오리걸음이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형, 누나들과 함께 기합 넣으면서 훈련을 하다 보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또, 대회를 앞두고는 점수가 높은 ‘뒷차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운동을 안 하고 쉴 때는 동생과 게임하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기자가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에 대해 묻자, 재성 선수는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것 말곤 잘 모르겠다”며 “어른이 되어서의 꿈까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신혁 (광천초 5, 플라이급)

신혁 (광천초 5, 플라이급)
△제5회 한국초등연맹우수선수선발전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1위 △2025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3위
합기도를 하던 신혁 선수는 3학년 때부터 엄마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찍기”라며 “다른 것보다 연습을 더 하는 건 아니지만, 이 발차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를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골반 운동’이라며, “발차기를 차는데 종아리가 땅겨서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신혁 선수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되뇌며 힘듦을 버텨낸다. 대회를 앞두고는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타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수정·보완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훈련이 없는 날엔 주로 친구들을 만나 놀거나 집에서 핸드폰을 보며 쉰다는 신혁 선수는, 단기 목표와 먼 미래의 목표에 대해 묻자, “일단 소년체전에 나가 보고 싶고, 나중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답했다.
 

김바다 (광천초 5, L-미들급) 

김바다 (광천초 5, L-미들급) 
△2025전국어린이꿈나무초등학교 전국태권도대회 1위 △2025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2위
김바다 선수는 태권도를 하고 있던 친형의 영향으로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묻자, 바다 선수는 “상대방과 가까이 붙었을 때 발차기하는 거요”라고 답했다. 또, 훈련 중 가장 힘든 순간은 하체운동과 달리기를 할 때라며, “달리기와 개구리 점프가 특히 힘들다”고 말했다. 김바다 선수는 이렇게 힘들 때마다 “‘이것만 하면 끝난다’고 생각하면서 버텨요”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을 땐, 몸통보다 점수가 높은 ‘상단차기’ 연습에 매진한다. 훈련이 없는 날엔 주로 뭘 하느냐는 질문에 “집에서 게임도 하고, 수학과 영어 공부도 해요. 공부도 어차피 해야 하는 거니까요”라며 차분히 답했다. 바다 선수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따보고 싶다”며 단기 목표를 밝혔고, 성인이 되어서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하늘 (광천초 6, L-웰터급)

이하늘 (광천초 6, L-웰터급)
△2025초등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1위 △제5회 한국초등연맹우수선수선발전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3위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이하늘 선수는 “부모님이 제안하시기도 했고, 제가 보기에도 태권도가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하게 됐다”며 계기를 밝혔다. 평소 달리기를 잘한다며 이를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이하늘 선수는 태권도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을 “대회 경기 중 역전당했을 때”라며 당시의 장면이 생각난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이 선수는 ‘한 번 더 해보자’ 마음먹으며 각오를 다지고 힘든 순간들을 버텨낸다고 말한다. 또,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땐 어느 때보다 더욱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발차기’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훈련이 없는 날엔 핸드폰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하늘 선수는 단기 목표에 대해 “전국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보는 것”이라 말했으며, “아직 먼 미래까진 생각해 본 적이 없으나, 어른이 되어서도 태권도는 계속하고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호승 (광천중 1, L-헤비급) 

정호승 (광천중 1, L-헤비급) 
△2025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 △제34회 충남학생체육대회 1위

정호승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시절 태권도 도장에 다니는 친구를 따라갔다가 태권도를 접하게 됐다. 정 선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상대가 들어오면 뒤로 물러섰다가 재빠르게 돌려차기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태권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힘들게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우승하지 못했을 때 후회감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호승 선수는 이를 잊고, 다음을 도모하는 데 집중한다면서 “태권도를 계속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식으로 마음먹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첫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그에 맞게 준비를 한다”면서, 이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6년 전국소년체전에 나가 메달을 따고 싶고, 나중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라 밝혔다.
 

김가온 (광천중 2, L-웰터급)

■ 김가온 (광천중 2, L-웰터급) 
△2025김운용컵국제오픈대회 2위 △제48회 충청남도협회장기태권도대회 3위

광천초의 쌍둥이 형제, 다온 선수와 시원 선수의 형인 김가온 선수는 대전에 거주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 때 광천으로 이사를 오면서도 죽 이어서 태권도를 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끈기’로 꼽은 김가온 선수는 “메달권에 올라갔는데 결승전 코 앞에서 허무하게 지게 되면 아쉬움이 크고 힘들다”고 말했다. 그럴 때면 김 선수는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기분을 풀곤 한다. 가온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평소와 다르게 특별히 연습하는 건 없지만, “훈련량을 좀 더 늘리고 최대한 빨리 잠자리에 든다”고 말했다. 또, 훈련이 없는 날엔 핸드폰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제대로 휴식을 즐긴다고 했다. 김가온 선수는 “앞으로 전국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저의 단기 목표이고, 조금 먼 미래엔 세계대회에도 출전해 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도연 (광천중 2, 밴텀급)

■ 김도연 (광천중 2, 밴텀급)
△2025김운용컵국제오픈대회 2위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 다 도장에 다니길래 따라갔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하게 됐어요”라며 계기를 밝힌 김도연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유연성’과 ‘오른발 발차기’를 꼽았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묻자, 도연 선수는 “시합에서 아깝게 졌을 때, 슬픈 마음이 들면서도 다음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김 선수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면서 힘을 낸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또,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땐 “11시 이전에 자려고 노력하고, 오른발잡이라 오른발 발차기를 특히 신경 써 연습한다”고 말했다. 쉬는 날엔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집에서 푹 쉰다는 도연 선수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전국소년체전 출전해 보고 싶고, 나중엔 체육 교사 또는 태권도 코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아 (광천중 3, L-웰터급)

김지아 (광천중 3, L-웰터급)
△2025김운용컵국제오픈대회 2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상 종목 학생선수였던 김지아 선수는 중학교 3학년이 시작될 무렵, 주변인들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은 “상대의 상단을 잘 공격하고, 앞발을 잘 쓰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어 제일 힘든 순간으로는 “결승에서 이기고 있었는데 역전당해서 졌을 때”라고 답했다. 김지아 선수는 “자신의 실수를 복기하며 연습하다 보면 다시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스스로를 단련하며 극복한다고 밝혔다. 또,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을 땐 잠을 깊이 자는 등 컨디션을 관리하고, “앞발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앞발 위주로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아 선수는 심심할 땐 친구들을 만나 달리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끝으로 “메달을 많이 획득해 체대에 들어가는 게 저의 단기 목표고, 그 이후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소망을 밝혔다.
 

홍현민 (광천중 3, 페더급) 

■ 홍현민 (광천중 3, 페더급) 
△2025김운용컵국제오픈대회 3위

“공부보단 운동이 더 하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친한 형들이 태권도를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라며 계기를 전한 홍현민 선수는 중학교 1학년 여름 무렵에 태권도를 시작했다. 홍 선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상대방이 들어오면 뒷차기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계속 열심히 하는데도 대회에서 성적이 부진할 때”라며, 이럴 땐 “친구에게 고민 상담을 하면서 대화를 하거나 핸드폰을 가지고 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현민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점수가 높은 ‘뒷차기’ 연습에 몰두하며, 경기 하루 전엔 일찍 취침하는 등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 또 훈련이 없는 날엔 주로 핸드폰 게임이나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홍현민 선수는 단기 목표로 “고등학교에 진학해 메달 하나라도 따보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성인이 되어선 태권도를 계속하고 있을 것 같진 않다”고 답했다.
 

오민경 코치

▲오민경 코치
오민경 코치는 2021년부터 광천초와 광천중 태권도부 학생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그는 ‘기본기’를 가장 중요하게 지도하고 있다면서 “전술을 가르칠 땐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생각을 이끌어주고, 기술뿐 아니라 예의를 갖춘 인성 바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선수들은 평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훈련을 진행하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코치는 학생선수들에게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그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바른 선수로 자라갈 수 있도록 코치님이 항상 옆에서 도와주겠다”며 격려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코치님을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2026년에도 우리 함께 힘내서 멋지게 해보자”고 말했다.
 

민우체육관에서, 충남드론항공고 태권도 학생선수들과 이다슬 코치(왼쪽).

 

유승찬 (충남드론항공고 1, 웰터급) 

유승찬 (충남드론항공고 1, 웰터급) 
몇 개월 전 태권도를 시작한 유승찬 선수는 “전에도 태권도에 약간 관심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권유하셔서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묻자, 유 선수는 ‘자신감’을 꼽았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맨 처음에 적응할 때, 체력 단련하는 훈련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승찬 선수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조언으로 힘을 얻고, 쉬는 날엔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할 땐 “앞발 연습을 많이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했으며, 단기 목표에 대해 묻자, 유 선수는 “체급 올리기”라며 “낮은 체급에선 상대방의 발이 빨라 잘 안 보이는데, 체급이 올라가면 움직임이 더 잘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나아가 “태권도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도율 (충남드론항공고 2, 밴텀급)

박도율 (충남드론항공고 2, 밴텀급)
△제15회 상지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 2위 

박도율 선수는 지난 2024년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친오빠가 학창 시절에 태권도 선수였는데, 아빠가 너도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셔서 하게 됐어요” 박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골반 유연성’을 꼽으며, “골반이 유연하면 상단 공격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딱히 힘들 때가 없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태권도를 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24년 시합에 나가서 상대방을 처음 이겼을 때”라고 말했다. 도율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하는 습관 같은 건 없지만 “계속 앞발로만 점수를 내니까 뒷발로도 점수를 내고 싶어 뒷발차기 연습을 좀 더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쉬는 날엔 강아지랑 산책을 나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는 박 선수는 “앞으로 있을 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이후 성인이 되어선 아마도 태권도를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승헌 (충남드론항공고 2, 밴텀급) 

김승헌 (충남드론항공고 2, 밴텀급) 
△제15회 상지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 2위

태권도 코치인 고모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김승헌 선수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을 ‘자신감’으로 꼽았다. 그동안 태권도를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엔 “처음 태권도를 시작했던 중학교 2학년 때”라며,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고 딴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자연스레 극복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냥 버텨보자!’ 다짐하기도 하고, 생각을 단순화하기 위해 핸드폰 게임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승헌 선수는 대회를 앞두곤 “기본기이기도 하고 제가 돌려차기를 많이 사용하니까 더 잘하기 위해서 돌려차기 연습에 매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훈련이 없는 날엔 주로 핸드폰을 가지고 놀면서 혼자 시간 보내기를 좋아한다는 김승헌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수상한 적이 없어 다음 대회에선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훗날의 장래 희망은 아직 고민 중이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은수 (충남드론항공고 2, 미들급)

이은수 (충남드론항공고 2, 미들급)
△제37회 경희대학교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 1위 △제23회 우석대학교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 1위

이은수 선수는 “친구들이 태권도를 많이 다니길래 저도 다녀보고 싶어서 7살 때부터 도장에 다녔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질문하자, 이 선수는 ‘앞발차기’와 ‘끈기’를 꼽았다. 또, 태권도를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며 “그럴 땐 슬픈 감정이 든다”고 답했다. 이은수 선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인이 치렀던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서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고, 음악을 들으며 힘듦을 이겨낸다고 말한다. 또,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땐 “스트레칭과 뒷발차기를 더욱 신경 써 연습한다”며 “스트레칭을 하면 몸이 더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쉬는 날엔 낮잠을 자거나 휴대폰으로 태권도 영상을 찾아본다는 이은수 선수는 “2026년 출전하는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다”며 단기 목표를 밝혔고, 이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최민준 (충남드론항공고 2, L-미들급)

최민준 (충남드론항공고 2, L-미들급)
△2023종별 선수권대회 1위 △제53회 협회장기전국태권도대회 3위

이다슬 코치에게 발탁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최민준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꾸준함’을 꼽았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묻자, 민준 선수는 “지금”이라며 “2학년에 올라오고부터 메달을 따지 못해, 성적이 잘 안 나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것에 집중하기보단 훈련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면서 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발차기’와 ‘상체운동’ 그리고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다리치기’를 특히 신경 써 연습하고 있다. 훈련이 없는 날엔 주로 집에서 핸드폰을 하거나, 헬스장에 간다는 최민준 선수는 단기 목표로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해 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먼 미래는 아직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대학교는 태권도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나경 (충남드론항공고 3, L-미들급)

김나경 (충남드론항공고 3, L-미들급)
△제23회 한국여성연맹회장기전국태권도대회 1위 △제55회 전국협회장기 3위

김나경 선수는 현재 태권도장 사범이 된 친오빠를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김 선수는 자신의 강점으로 ‘성실함’을 꼽았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내 마음대로 안 될 때 가장 힘들다”며 “경기 이력이 안 나오거나 시합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힘들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나경 선수는 “코치님들이 해주신 말씀을 되뇌며 버틴다”면서 “멘탈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해 주시고, 직접 경험을 들려주셔서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나경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꼭 하는 습관에 대해 ‘스트레칭 루틴’을 만들어 지키고, “대진표를 보고 상대 선수를 분석해 전술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훈련이 없을 땐 영화를 감상하며 쉬는 걸 좋아한다는 김 선수는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운동해 전국체전 메달을 따는 게 저의 단기 목표이고, 이후엔 실업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먼 훗날엔 오빠와 태권도장을 함께 운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다슬 코치

▲이다슬 코치
‘충남드론항공고 파머스드림태권도팀’의 이다슬 코치는, 지난해 초부터 충남드론항공고 학생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코치는 “아이들이 운동할 때 힘들더라도 그 힘듦을 이겨내고 거기서 하나씩 더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코치는 학생선수들에게 “항상 운동도 힘들고 쉴 시간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열심히 굳건하게 버텨줘서 고맙다”면서 “이제 동계도 다가오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이긴다’라는 마인드로 동계도 한 번 부숴보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머리에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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