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 새로운 조명으로 무장한 ‘폴룩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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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 새로운 조명으로 무장한 ‘폴룩스 조명’
  • 최선경 <충남미디어포럼 의장>
  • 승인 2021.06.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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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골목 상권, 소상공인 희망잇기〈3〉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 있다. 이에 홍주신문은 충남미디어포럼과 함께 내포신도시 일원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지면에 소개하고, 변화하는 비대면 소비패턴에 맞춰 동영상 제작과 홍보를 지원해 골목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편집자 주>


명제원 대표, 내포신도시 정착 3년 차
맘카페에서 인기, 감성 조명 실현

 ‘폴룩스 조명’ 명제원 대표

누구나 한 번쯤 쓰윽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환한 빛으로 가득한 그곳,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빛나는 그곳, 바로 조명가게이다. 내포신도시에서 LED조명 최대매장을 운영하는 ‘폴룩스 조명(홍북읍 신경리 861번지)’ 명제원 대표를 만난 날은 마침 비가 내리는 날이어서인지 매장 안의 다양한 조명 빛이 더욱 환하게 반짝거렸다.

“저희 매장은 다양하고 특별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개개인이 원하는 감성조명을 실현해 드리고 있습니다.” 

듬직한 체구로 나긋나긋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명 대표의 얼굴엔 ‘조명’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표정이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어요. 조명이 집안 분위기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가 편히 쉬는 공간이 될 수도, 정이 가지 않은 공간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조명의 색상과 조도에 따라 영향을 줍니다. 보통 집안 조명을 한번 설치하면 오래도록 이용하는 만큼 처음 고를 때 시각적으로 편안한 조명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명 대표의 고향은 청양이라고 한다. 직업군인으로 전역을 하고 조명업에 뛰어든 지 10여 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고향과 가까운 이곳 내포신도시를 선택해 지난 2019년 9월에 오픈했다. 늦둥이 아들이 아직 어려 성남에 사는 가족들과는 주말에만 겨우 만나지만 곧 정리해서 내포신도시로 이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명 공사는 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죠. 사실 이곳에 오니 학연, 혈연, 지연에 얽힌 관계들 때문에 자리잡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새로 건물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곳들이 많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독특한 이미지를 디자인해서 고객분들에게 만족을 드리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80%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사람 자체를 집 안으로 끌어들이기 꺼리는 탓에 인테리어를 새로 바꾸려고 했던 고객들도 모두 취소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속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국내 조명업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실정입니다. LED조명의 수명이 길어서 주 고객을 만들기 힘들고, 뛰어난 제품이더라도 전기적인 특성으로 복제가 가능합니다. 기술개발을 했던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중국, 베트남 등 저가형 제품을 직수입해 저가형 유통업체들로 전향하고 있어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명 대표는 매출도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줄어서 걱정이지만 조명기구 디자인을 중시하는 일반 대중은 자기 취향에 맞는다면 가격에 대해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레진공예와 LED조명을 접목해서 개성있는 조명기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상으로 조명 실사와 조명 디자인을 해드리며 조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등기구 설치 전 조명의 효과를 3D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도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객분들에게 시각이 아닌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폴룩스 조명’이 되겠습니다.”
모쪼록 사업이 잘돼 가족들 모두 내포신도시에서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날이 당겨지기를 기원해 보련다.



<이 기사는 충청남도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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