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군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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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군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7.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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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홍성군수 인터뷰

홍성군은 지난 2018년 7월 민선7기 출범 이래 그간 127개 주요사업 중 59개 사업을 완료(15개 완료, 44개 계속추진)해 75%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유일무이한 3선 군수로서 마지막 임기를 마무리 중인 김석환 군수를 만나 1년 여 남은 임기 동안 계획하는 역점 사업과 군민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준비와 계획은?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군에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이전 기관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기관 유치 전략 수립과 TF팀을 구성해 수도권에 있는 120여 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환경기술분야 5개소, 연구개발(R&D)분야 22개소, 문화체육분야 18개소 등 45개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대상으로 선정하고 충남도와 공조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홍성군의 또 다른 이슈인 시 전환 추진 현황은?
시 전환은 단순히 군에서 시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충남도청 소재지를 행정, 경제, 문화, 교통 등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해 홍성이 충남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로 전국이 인구 감소 추세에 있어 인구 증가로 시 전환 요건을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도청소재지가 군(郡)인 곳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도뿐입니다. 그래서 충남 홍성·예산, 전남 무안의 양 지역구 국회의원 공동발의로 ‘도청 또는 도의회 소재지 군은 시로 승격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안위원을 방문 당위성을 설명하고 양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시 전환과 관련해 예산군과의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홍성군과 예산군이 함께 통합해서 같은 목표를 향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산군이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양 군의 통합문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군은 홍성군과의 통합이 손해라는 입장인 것 같고, 통합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테이블에 앉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홍성군은 입장은?
철도사업은 국가가 추진하고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지자체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토부에서 BC분석 등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원칙을 준수해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일 뿐이지 삽교역사 신설을 반대한 적은 없습니다.

■ 홍성군 청사 이전을 진행 중이신데, 청사 이전의 의미와 진행 상황은?
현 군청사는 홍주읍성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6개동의 건물에 각 부서가 배치돼 있는 데다 낡고 비좁아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릴뿐만 아니라 본 청사는 일제가 동헌을 가로막아 홍주의 맥을 끊어놓기 위해 건립했기 때문에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청사 이전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기본계획을 완료했고 올해 실시 설계 후 2022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 남은 임기동안의 역점 사업은?
홍성군의 남은 최대 현안과제는 중앙단위 공공기관과 유망 기업 유치, 시 전환, 역세권 개발, 홍주읍성 복원 등입니다. 혁신도시 지정과 군청사 이전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용역 중에 있으며 현 군청 자리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등 원도심의 성장기반을 확충해 내포신도시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임기 중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군민께서 믿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남은 기간 동안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최대한 이행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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