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금빛관광열차’타고 홍성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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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금빛관광열차’타고 홍성으로 놀러오세요!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3.3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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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의 새로운 변신, 2주간 300여 명 참가해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금빛관광열차 홍성투어’에 참가했던 관광객들의 모습.

홍성역(역장 김명철)이 서해금빛관광열차 등 기차여행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홍성역은 홍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서해금빛관광열차 홍성투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약 2주간 3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서울 용산역에서 서해금빛관광열차를 타고 홍성에 방문했다.

김명철 홍성역장은 앞으로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그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행을 다니지 못했던 사람들의 관광수요가 여행 등 관광 상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또 KTX 열차 개통에 앞서 선제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거죠.”

서해금빛관광열차는 이번 달 △16~19일 △23~26일 △30~31일 등 총 10회 열차를 운영했고, 참가자들은 △홍성역 △남당항 △죽도 △속동전망대 △만해 한용운 생가 △홍주성역사관 △김좌진 장군 생가 △홍성결성농요보존회 상설공연장 등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이 열차 운영일 오전 8시 36분 서울 용산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오전 10시 30분 홍성역에 내리면 이후 마련된 투어버스를 타고 홍성의 명소를 방문하는 방식이다. 

처음엔 투어를 마친 참가자들이 오후 7시 30분 홍성역에서 열차를 타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당일 코스로 기획됐지만 1박 2일 코스도 운영되고 있다.  당일코스 참가비는 1인당 9만 원이며 기차비와 식비, 선박탑승 비용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한편, 홍성역은 향후 청량리역,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수원역 등 수도권지역 역장들을 초청해 홍성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며 방문객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용운 생가에 방문했던 관광객들의 모습.
홍주성역사관을 방문한 ‘서해금빛관광열차 홍성투어’ 참가자들의 모습. 

 


미/니/인/터/뷰-김명철 한국철도공사 홍성관리역장
 

Q. 홍성에 서해금빛관광열차를 만든 계기는?
홍성은 고향이기 때문에 큰 애착이 있고, 전에 다른 지역에 있는 기차역에 근무할 때도 요금할인 행사나 지역축제와 연계한 투어상품을 만든 적이 있다. 또한 홍성은 저명한 역사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Q. 투어상품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현재 상행이든 하행이든 열차에 빈자리가 많다. 이런 빈자리들을 저렴한 가격의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면 코레일에게도 이득이 되고, 지역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교적 손님이 적은 주중에 홍성을 방문할 수 있는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해 지역 상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고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 되면 좋겠고, 1박 2일 코스 상품을 중심으로 서해금빛관광열차가 운영돼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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