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 삽교·홍북 이어 응봉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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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매립, 삽교·홍북 이어 응봉에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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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폐기물 추정 ‘검은흙’이 쏟아져
폐기물량 200~300톤 추정… 수사 진행
지난 13일 예산군 응봉면 지석리 일원에서 굴삭기가 땅을 파내자 인근 토양과 다른 ‘검은흙’이 쏟아져 나왔다.

홍북읍 내덕리 일원과 삽교읍 예당평야 소재 논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아무개 씨가 이번에는 응봉면 지석리 일원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13일 응봉면 지석리 일원에서 예산군은 군 환경과 관계자와 경찰 관계자, 피해자, 환경 단체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굴삭기로 폐기물 매립 의심 장소를 파내려가자 곧이어 인근 흙과는 육안으로도 구별되는 검은 흙이 나왔다. 군 관계자와 경찰 관계자는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검은흙을 폐기물을 파쇄한 물질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매립된 폐기물을 약 200~300톤 사이로 추정하고 있으며, 매립된 양은 폐기물 관리법상 사법처리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4월 삽교읍 예당평야 소재 논에서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이 드러났고 이 아무개 씨가 혐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5월 혐의자인 이 씨가 추가로 폐기물을 매립했다고 의심되는 홍북읍 내덕리 일원을 조사해 폐기물 일부를 발견하기도 했다. 예산경찰서와 홍성경찰서는 각 사안에 대해 별도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폐기물 매립지로 의심되는 사유지들의 토지주와 협상해 폐기물을 찾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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