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최고 계절은 봄, “산불 조심해야”
상태바
산불 최고 계절은 봄, “산불 조심해야”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13 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1611건 중 절반 이상인 978건 봄철 발생
지난해 4월 홍성군 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지난해 4월 홍성군 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충남도 내에서 최근 10년 간 발생한 1611건의 산불 중 절반 이상은 봄철(3~5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1611건의 산불현황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전체의 49.1%(815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요인별로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산불이 432건(26%)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383건(23.1%), 화원방치 등 기타 실화가 355건(21.4%)으로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는 3~5월 봄철 978건(58.9%), 요일은 주말 582건(35%),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가 945건(56.9%)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별로는 당진 172건(10.4%), 서산 171건(10.3%), 홍성 152건(9.2%)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이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봄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명, 부상자 13명이다.

김상식 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며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