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재배와 감자 가공 공장으로의 유통, 안정적인 판로 확보
농촌지도자회 농업 혁신과 지역 사회 기여·농업 발전의 중심축
황후순 금마면농촌지도자회장은 2022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회원 37명과 함께 지역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법과 기술을 전수하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마면농촌지도자회는 ‘감자 작목반’을 조직해 지난해부터 5000평 규모의 땅에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감자 작목반’ 회원들은 금마면농촌지도자회로부터 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감자 씨앗 구입비용과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은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감자를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또한 회원들은 가을에 공동작업으로 수확한 감자의 수익금 일부를 금마면농촌지도자회에 기탁할 예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활동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금마면 농협을 통한 ‘계약 재배 시스템’은 ‘감자 작목반’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감자를 생산하고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확한 감자는 인근 감자 가공 공장으로 납품되는 유통 구조를 통해 회원들은 판매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게 됐다.
황 회장은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마음 편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며 함박웃음으로 기쁨을 표했다.
농촌 경제의 핵심 문제 중 하나는 농산물의 ‘중간 유통구조’가 왜곡돼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농업경영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금마면농촌지도자회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나, 회원 구성의 연령층이 주로 60~70대로 구성돼 있고, 젊은층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또한 황 회장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업경영인들이 새로운 농법을 익혀 농산물 생산량을 높이고 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선진지 현장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황 회장은 “오는 7월에 예정된 선진지 견학은 금마면 농업경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지도자회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금마면농촌지도자회의 현실은 마을마다 고령화로 인해 젊은층이 거의 없고, 따라서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농촌지도자회의 활동에도 제약을 주며, 모든 회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다.
금마면농촌지도자회의 이러한 노력은 농촌 경제의 활성화와 농업경영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중간 유통구조의 왜곡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화·회원 가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진지 현장 견학 계획은 금마면 농업경영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며, 농촌 경제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황후순 금마면농촌지도자회장의 노력은 지역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새로운 농법과 기술의 전수, 경제적 지원,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지역 사회의 경제적 번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금마면 농촌지도자회가 지역 농업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