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마을 이끌 인재육성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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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마을 이끌 인재육성 최선"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7.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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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수란마을 조성삼 씨


개발위원회 통해 사업 추진
권역단위 정비사업 도전

조성삼(62) 홍동면 수란마을 이장은 4년째 마을일을 보고 있다. 1987년에도 5년간 이장을 맡기도 했던 조 이장은 이장으로 당선되면서 모든 마을일을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위원회를 통해 함께 하기로 선언했다. 조 이장은 "이장혼자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마을 구성원들이 일을 잘 해나갈 수 있게 뒤에서 지지해 주는 것이 이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오헌(60) 개발위원장은 "조 이장이 취임한 이후 마을 개발위원회가 활성화돼 마을 발전과 단합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마을 화합이 잘되는 덕분에 마을회관 2층 증축 공사도 업체에 맡긴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세웠다. 조 이장은 "주민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적은 예산으로 지었음에도 원래 마을회관 보다 단열이나 모든 면에서 더 낫다"고 자평했다.

조 이장은 혼자만의 리더십이 아닌 개발위원회를 통한 공동의 리더십으로 수란마을은 지난해 홍성군의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일곱 빛깔 12달 축제가 있는 흥겨운 수란마을'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당·내현권역과 같은 권역 사업을 꾸리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반교·신촌·수란 3개 마을이 함께해 2014년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예비권역으로 농림수산식품부 권역단위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마을사업 뿐만 아니라 인재를 기르는데도 힘을 쓰고 있다. 40대 청년회를 조직해 마을을 이끌어갈 차기 리더 10여명을 육성하고 있다. 조 이장은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 발전에 힘쓰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후세를 육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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