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 봉암마을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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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봉암마을 "잘 나가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8.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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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체험·휴양마을 지정
체험객 유치 탄력 기대

금마면 월암리 봉암마을이 지난 19일자로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됐다. 홍성군에 따르면 봉암마을은 쑥개떡·두부만들기,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한 그간의 경험을 인정받아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정식 지정됐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사업자를 지정해주는 공인된 마을로, 인센티브 지원은 없지만 향후 사무장 인력이나 보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644.25㎡규모의 체험관 및 숙박시설을 비롯해 다목적 광장, 마을정자, 연못, 밭작물체험장, 모내기체험장 등의 기반시설을 갖춘 것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지정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봉암마을은 2005년도에 KBS '6시내고향'에 소개된 후 친환경 농촌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같은 해에 농촌진흥청 선정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됐으며 사업 첫해 마을회관에 '참새방앗간'을 지어 100% 수작업으로 떡을 만들고 있다. 재료는 모두 마을에서 나는 농작물을 사용하고 정갈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홍성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배달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는 등 마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인 '봉암장수마을, 옛 이야기로 지역과 하나되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을주민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고 마을의 환경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촌 체험객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봉암마을은 이번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자 지정을 계기로 향후 쑥개떡·두부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판매를 통해 마을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관내에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곳은 봉암마을을 포함해 총 6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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