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박찬호 야구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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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 '박찬호 야구장' 만든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8.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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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체육공원내 추진
10월 말 착공 내년 6월 완공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내년 중 구단 한화이글스가 건립하는 '(가칭)박찬호 야구장'이 문을 열 전망이다. 오는 10월 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완공 예정인 박찬호 야구장은 신도시 내 체육공원 2부지(4만8970㎡)에 들어설 예정이며 백네트, 1·3루 덕아웃, 전광판, 1~3루 베이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충남도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포신도시 조성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되는 박찬호 야구장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 선수가 약 6억원 상당의 연봉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며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화이글스는 박 선수의 기부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도시 내 체육공원을 1순위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화는 박 선수의 고향인 공주에 야구장이나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구상했으나 공주시의 높은 토지 가격과 기존 시설(신관공원 야구장)과 중복된 탓에 제외했다.

그러던 중 충남도가 지역내 사회인 야구팀(22개팀)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시설이 열악하다는 상황을 고려해 박찬호 야구장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한화이글스, 충남개발공사 측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장 건립은 내달 중 열리는 자문위원회를 거쳐 실시설계를 변경하면 늦어도 오는 10월이면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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