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야생동물 자연복귀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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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야생동물 자연복귀 도와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8.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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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야생동물구조센터
올들어 723건 구조·치료

개소 3년째를 맞는 충남도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구조·치료와 재활, 질병연구 등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 충청남도야생동물구조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올들어 7월말까지 모두 723건의 구조·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같은 기간 689건과 지난해 665건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구조·치료 내역은 계류 77건, 이첩 38건, 방생 74건, DOA(하루 이내 폐사) 64건, 폐사 69건, 폐사체 320건, 기타 81건 등이다. 폐사체는 대전지검 논산지청에서 밀렵단속을 벌인 결과 밀렵자로부터 압수한 폐사된 뱀 260여마리가 포함된 것이어서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치료를 거쳐 자연으로 방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2월 30일 태안에서 총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납에 중독돼 생명이 위독한 큰고니(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천연기념물 제201호)를 구조해 1년여간 정성껏 치료 후 올 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은 생태계 보존과 유전자원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보호와 적극적인 구조 및 치료 등을 통해 치료받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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