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문제로 난항을 겪던 광천도시계획도로(중로2-1호) 확장을 위한 보상협의가 1년여 만에 타결돼 광천읍 소도읍육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년여 간 보상협의에 난항을 겪었던 광천리 토지 2필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광천도시계획도로 중로2-1호 확장사업은 광천전통시장의 주 진입로인 광천교에서 버스터미널까지 237m 구간 도로와 인접한 건물을 정리·확장하는 사업이다. 1년여 동안 끌어 왔던 토지 등의 보상이 타결됨에 따라 광천 소도읍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확장사업을 완료해 광천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교통편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천소도읍육성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우수기관평가를 받았던 홍성읍 소도읍육성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국비사업이다. 군은 2009년 안전행정부와 충남도간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까지 재래시장 활성화 및 상인 역량강화, 토굴새우젓갈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서산 복합관광센터 및 관광벨트를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2010년 광천전통시장 다목적 주차장을 조성하고 2011년에는 새우젓토굴테마공원, 옹암포 내 광천토굴새우젓 특화거리, 전통시장 주차장, 광천토굴새우젓 홍보전시관 등을 조성해 광천지역 활성화의 토대를 다져왔다.
군은 올해 오서산복합관광센터와 재래시장 진입로 확장 등을 추진 중이며 2014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업도시로서 명성을 떨쳤던 광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