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구 9만명 회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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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구 9만명 회복 눈앞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2.1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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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인구 동향

1684명 증가 8만 9605명
홍북면 급증·광천읍 급감
신도시등 원주민 이주 탓

홍성군의 인구가 9만명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성군 인구는 올 11월 말 현재 지난해보다 1684명이 증가한 8만9605명을 기록하며 9만명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총세대수는 3만8292세대이며 세대당 인구는 2.34명으로 집계됐다. 읍면별 인구는 홍성읍 4만4397명, 광천읍 1만542명, 홍북면 6540명, 구항면 4348명, 갈산면 4038명, 금마면 3754명, 홍동면 3278명, 장곡면 3376명, 서부면 3708명, 은하면 2702명, 결성면 2472명 등이다. 이같은 증가 추세라면 내년에는 인구 9만명 회복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 인구는 지난 2005년 9만931명에서 2008년 8만9231명으로 떨어졌으며 2011년까지 8만9603명을 정점으로 증감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8만8021명으로 하락한 바 있다.
11개 읍면별 인구 증감 편차도 두드러졌다.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내포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홍북면이다. 홍북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7명이 늘어나 11개 읍면 중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홍북면의 급격한 인구 증가는 내포신도시에 기관들이 이주하면서 이주민들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읍과 서부면은 각각 9명, 2명이 느는데 그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홍성읍의 경우 매년 평균 700여명 이상의 인구가 늘었으나 올해는 불과 9명이 증가해 5년 만에 인구증가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반면 광천읍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명이 줄어 11개 읍면 중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됐으며 구항면이 95명, 은하면 73명, 금마면 68면, 갈산면 57명, 장곡면 58명, 홍동면 43명 등이 각각 줄었다. 광천읍은 지난 2005년도 인구 1만2719명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많게는 1000명에서 적게는 200여명까지 꾸준한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1만명 붕괴도 우려된다. 홍북면을 제외한 대다수 읍면지역의 인구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은 내포신도시나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원주민들이 점차 늘어나는데 원인이 있다. 또 기업체와 청운대학교를 비롯한 지역대학 관계자·학생들의 주소이전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데다 기업유치 등을 통한 신규 인구유입이 미미한 것도 면단위 인구감소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성군 인구의 노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40대 이상은 증가하고 있으나 10~30대 인구는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 11월 말 현재 0~10세 사이의 아동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1058명이 증가한 반면 10대, 20대, 30대는 각각 871명, 78명, 3명이 감소해 관내 30대 이하의 젊은층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40대는 365명, 50대는 573명, 60대 130명, 80대 284명 등으로 늘어나 인구노령화를 심화되고 있다. 90~110세 사이의 고령 노인인구도 지난해에 비해 107여명이 늘었다. 성별은 전체 인구 중 남자가 4만4661명으로 49.84%, 여자는 4만4944명으로 50.16%를 차지해 여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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