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의 내년도 초등학교 취학 아동수가 올해보다 11.29% 늘어나는 등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청 등이 입지한 홍북면은 취학 아동수 증가율이 관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돼 내포신도시 조성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홍성군 11개 읍면의 2014학년도 취학예정 아동수는 모두 75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682명이 취학한 것에 비해 11.29%(77명)가 늘어난 것이다. 취학아동수는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읍면별 취학아동수는 홍성읍 5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북면이 67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광천읍 60명, 구항면 23명, 서부면 15명, 갈산면 15명, 금마면 12명, 장곡면 11명, 은하면 10명, 결성면 10명 등의 순이다. 취학아동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홍북면으로 49명이 늘었으며 홍성읍 19명, 광천읍 11명, 구항면 8명, 홍동면 6명, 서부면 4명이 증가했다.
결성면은 올해와 동일했다. 취학아동수가 감소한 지역은 금마면(11명), 갈산면(6명), 은하면(1명) 등 3개 지역이다. 초등학교 취학아동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은 충남도청과 도교육청 등 각급 기관들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학아동의 남녀성비는 올해 남자 351명, 여자 331명으로 남자가 106.04로 높았으나 내년에는 남자 376명, 여자 383명으로 여자비율이 높아 남녀 성비율이 역전됐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이 늘어나면서 취학아동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기관단체들의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취학아동수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