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교·육교 제작부터 시공까지
강교분야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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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교·육교 제작부터 시공까지
강교분야 선두주자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5.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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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프랜트(주)


2006년 오봉리 공장 준공… 보도육교·철골구조물 등 제작
교량 2급·건축`1급 인증… 국가 시설 참여 등 기술력 인정
교량에 이미지 입혀 도시 미관 개선…기술개발 지속 노력


강교나 육교는 과거에는 단순히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존재했다면 이제는 도시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미적기능까지 고려되고 있다.
승화프랜트(주)(대표이사 이기옥)는 지난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 33억, 매출액 400억, 사원수 5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승화프랜트는 창립한 이래 강교, 보도육교, 철골구조물 제작·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로 그동안 쌓아 온 풍부한 공사실적과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철강재설치공사업, 강구조물공사업, 금속창호공사업, 시설물유지공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전문 설계, 제작, 설치능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했다.
또한 기술력에만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한편 아름답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의 경관 개선에도 일익을 다하고 있다.
승화프랜트는 지난 1992년 승화건업(주)로 시작해 철물공사업 및 강구조물공사업 면허를 취득했으며, 1998년 지금의 승화프랜트(주)로 상호를 변경하고 남양주공장을 준공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회사 규모를 더 확대하기 위해 2006년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에 홍성공장을 준공하고 꾸준한 공사수주와 연구개발로 강교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다져왔다.
홍성공장의 실질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는 승화플랜트 이준호 부장은 “과거에는 안전하고 튼튼한 것만을 요구했다면 최근에는 도시의 경관을 고려해 안전은 기본이고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교량을 요구받고 있다”며 “승화플랜트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승화프랜트는 철강구조물의 안전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철강구조물제작공장을 대상으로 공장시설규모, 기술인력, 품질관리활동 등의 능력을 종합 심사해 등급을 부여하는 철강구조물제작 공장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철강구조물제작 공장인증은 교량분야는 전국 21곳, 건축분야는 전국에서 29곳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승화프랜트는 교량분야 2급과 건축분야 1급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승화프랜트는 비파괴검사, 비주얼검사, 가조립검사, 도장검사 등 각 공정마다 검측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2010년 건설의 날에는 이기옥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강교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량형식인 강합성상형교 건설 공법과 관련해 특허를 획득해 전국의 다양한 현장의 설계와 시공을 맡고 있다. 승화프랜트는 SEB GIRDER 공법으로 강합성상형교 건설시 기존의 공법에 비해 강재량을 20% 줄여도 동일한 강성을 유지하는 한편 단순한 형상으로 시공성을 높였다. 또한 강성이 높아져 장경간도 더 늘릴 수 있어 교량설계에 이점을 주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이천-오산간 고속도로, 옥산-오창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통측교량공사 등에서 교량 설계를 담당했으며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에서는 목포 및 영암 방면 대불교의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승화프랜트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눈에 띄는 사업은 경부고속철도공단이 발주한 언양강 아치교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최첨단 공법인 ILM 공법을 활용한 런칭 공법을 사용해 지상에서 미리 만든 강합성 콘크리트 아치를 경부고속도로와 울산∼언양간 국도 24호선 상부에 올려놓는 방법으로 시공해 공사기간 간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높였다.
또 철교 외에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청사, 인천시 송도글로벌대학, 서울시 강동문화예술회관, 부산시 벡스코 시설확충공사 등 전국의 각종 건설현장에서 승화플랜트가 철골구조 생산 및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준호 부장은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가 간접시설 확충 및 철 구조물 기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홍성공장 이준호 부장]

“지역민과 밀착 함께 성장하는 기업 육성할 터”

이준호 부장은 지난 2006년 승화프랜트 홍성공장 준공부터 지금까지 홍성공장에서 근무하며 공장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 부장을 만나 향후 승화프랜트 홍성공장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를 들어봤다.

- 승화프랜트의 장점은
“승화프랜트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교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량형식인 강합성상형교 건설 공법과 도로공사를 할 때, 특히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위로 차나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임시 가설한 복공판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교량 등에 도시 미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의 교량을 다수 설계·공사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육교나 울산시 언양고가교 등이 감각적인 디자인을 살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공장 운영에 신경 쓰는 점은
“기업운영에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역민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용하던 마을 인근에 공장이 들어서면 아무래도 원주민들의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물류 등의 협력업체에게도 차량 운행시 주민을 우선에 두도록 강조하고 있으며 마을에서 협조를 구할 때면 가능한 협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꾸준히 주민들과 접촉의 폭을 넓혀 갈 생각이다.”
- 주민과의 관계에 신경 쓰는 이유는?
“본사는 따로 있지만 공장이 홍성에 있고 생활도 이곳에서 하기 때문에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지역이 성장해야 기업도 함께 자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이 들어와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들이 크게 느낄 수 없어 기업입주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듯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과거에는 공장인근에서 농사짓던 분들도 공장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농사도 같이 짓는 등 독특한 근무구조를 만들기도 했다. 지역민을 최대한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었다. 홍성에서도 우리 회사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분이 많아지길 바란다.”
- 향후 계획은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 집중하는 한편 국가 간접시설 확충 및 철 구조물 기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이제 홍성에 온지 8년이 지났는데 지역과 더욱 밀착해 홍성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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