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 재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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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 재개원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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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간호사 인력 등 확충 … 12일부터 예약 받아

개원 후 10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를 빚어온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에 대한 운영이 오는 12일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홍성의료원은 그동안 간호사 인력부족으로 휴업했던 산후조리원에 대해 내부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홍성의료원의 이 같은 결정은 그간 산후조리원 운영이 중단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충남도 저출산정책과 등에서 운영 재개를 촉구해 온데다 혈세낭비라는 지역민들의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홍성의료원 측은 지역 내 출산을 앞둔 지역 산모들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 4월 15일 국·도비 90억여원을 투입한 신축별관 1층에 개원했다. 그러나 홍성의료원 측은 운영 두 달 만인 지난해 6월 중순 산후조리원 전담 간호사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결정하고 관계 당국에 휴업신고를 냈으며 올해 5월 현재까지 운영을 재개하지 못해 왔다. 당시 홍성의료원이 산후조리원에 대한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것은 ‘간호사 대란’으로 인해 간호 인력을 확보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국·도비 90억원이 투입된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이 운영 중단 상태로 10개월 동안 방치되자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혈세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홍성의료원 측은 그간 간호사 인력 충원을 위해 수시로 채용 공고를 올리는 한편 내부 인력배치 조정을 통해 산후조리원 재개원을 추진해 왔다. 홍성의료원은 최근 산후조리원 전담 간호사 인력 3명과 조무사 2명 등을 배치키로 결정하고 운영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오는 12일부터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예약을 받게 되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진료가 가능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후조리원 운영이 재개되면 인근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외지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온 홍성지역 산모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홍성의료원 관계자는 “아직 간호인력 확충은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산후조리원 재개원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높았기에 재개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 “정상 운영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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