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학교에 벼가 쑥쑥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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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학교에 벼가 쑥쑥 “신기해요”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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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친환경농업인연, 찾아가는 논학교
대전·서울 등 9개 초등학교서 20일부터

▲ 지난해 천안 쌍정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논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벼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홍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논학교’가 오는 20일부터 다시 열릴 예정이다. ‘찾아가는 논학교’는 지난 2010년 홍성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대전 원평초등학교 간의 친환경농업 교류를 모태로 시작된 사업으로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논학교는 서울 지역 5개교(장충초, 재동초, 충무초, 남산초, 흥인초)와 대전 지역 4개교(맹학교, 샘머리초, 원평초, 매봉초) 등 9개교에서 진행된다.

논학교에서는 도시어린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 친환경농산물 홍보, 도시와 농촌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논학교에 참여하는 도시어린이들은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작은 논’에서 직접 모를 심고 물을 주며 키운 뒤 가을의 수확 및 탈곡 등 벼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수확기에는 학교 운동회 등의 일정에 맞춰 10월초 경에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만들기 행사, 사물놀이 등의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매년 추진되는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교류사업은 봄과 가을에는 논학교를 통한 생태수업을 진행하고 여름에는 학생들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 농촌체험을 하는 등 연계학습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해마다 참여 학교의 호응이 높다. 이는 교류사업에 대한 도시학교의 신청 증가로 이어져 올해는 사업대상 9개교 모집에 20개교가 신청을 하는 인기를 보이기도 했다.

홍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 관계자는 “콘크리트 회색빛에 익숙한 대도시 학생들에게 논학교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참여 학교의 반응이 좋다”며 “도농 간 상생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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