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병원·마트·기업 유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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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병원·마트·기업 유치 ‘속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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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역 종합병원 내달 재협상 돌입
유명 대형마트 공급조건 최종협상도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의 핵심으로 꼽히는 종합병원과 마트, 기업 등 대형 투자유치가 일부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민간 기업 등에 대한 전방위 접촉을 실시, 일부는 막바지 조율 작업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종합병원은 그동안 용지 공급가격 문제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해 왔으나 최근 도시개발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그간 논의를 진행해 왔던 지역의 한 병원과 다음달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개정 도시개발법령은 종합의료시설에 대해서도 용지를 조성 원가 이하로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계약 해지로 난관에 봉착했던 대형마트는 연초부터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해법을 모색, 현재 국내 유명 업체와 부지 선정 및 공급 조건을 놓고 최종 협상 중이다. 골프장은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따라 9홀에서 18홀로 변경을 검토하는 동시에 투자자와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포신도시 골프장 부지가 환경영향평가나 각종 행정절차 등이 이미 처리된 데다 각종 민원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지형상 공사비 소요가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아파트 유치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연내 1개 이상의 아파트 유치를 목표로 현재 2~3개 업체와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1개 업체에서는 대표가 내포신도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공공기관 및 단체에 대한 조기 건립 유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지방합동청사의 경우 내년 설계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부처와 공조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협 충남본부와 적십자사 등 이미 부지를 매입한 기관과는 조기 착공을 협의, 올해 안에는 15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마치거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2단계에 안정적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신도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형 민간 투자유치가 절실하다”며 “시행사인 LH·충남개발공사와 함께 민간 투자유치팀을 구성, 대형업체 및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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