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시 승격 사활 ‘희망 홍성’ 초석 다진다
상태바
홍주시 승격 사활 ‘희망 홍성’ 초석 다진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6.12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6기 군정과제와 전망

▲ 지난 4일 6·4지방선거에서 민선6기 수장으로 선출된 김석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방문한 조소행 농협중앙회 홍성군지부장으로 부터 축하 화환을 받고 있다. 김혜동 기자


민선 6기 홍성군이 다음달 1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앞으로 4년 동안 홍성발전의 초석을 다질 민선6기 군정의 당면 현안인 홍성 원도심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홍주시 승격’ 등 김석환 재임군수가 약속한 홍성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또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시민들의 갈등과 반목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새로운 홍성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선 민선 6기 홍성군정의 과제와 전망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석환 후보가 홍성군수에 재선됨에 따라 홍성군이 민선5기 동안 준비한 각종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군은 민선5기 동안 ‘새 충남도청 소재지로서 힘찬 도약, 희망홍성’에 중점을 뒀다면 민선 6기는 이를 바탕으로 충남도청 소재지로서 지역의 면모를 바꾸는 각종 개발 사업과 홍주천년을 맞이한 지역정체성 확립 등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민선 5기 동안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는가 하면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하는 등 지역개발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 또한 홍주성역사관과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건립 등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정발전기획단 설치와 홍성한우 브랜드 통합 등 지역 발전의 동력인 농수축산업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각종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다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분야별 각종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 발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홍주시 승격, ‘희망의 땅 홍주 천년 대축제’ 개최, 군청사 신축, 수도권 전철 연장 및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시행, 서부 궁리항 중량물 수출 전진기지 개발, 홍성읍 공동화 방지 위한 옥암리 개발,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 등이다. 무엇보다 민선6기 홍성군정은 홍성군의 직면 현안인 원도심 공동화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관 유치, 지역개발 사업 등의 실현을 위한 체계적 사업 구상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분석된다. 원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한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은 그동안 홍성읍과 광천읍을 중심으로 불거진 원도심공동화에 대한 우려에 가려져 사실상 외면 받아왔던 면소재지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인근 홍성 원도심을 어떻게 연계해서 신도시와 상생 발전시킬 것인지도 당면 과제다. 이와 관련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위해선 양 지역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경쟁하기 보다는 지역적 특성에 근거해 도시 발전의 목표 및 역할을 다르게 성장·발전시켜야 한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를 위해 홍성군이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홍성이라는 지역정체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중론이다.

홍주성 복원, 지역 위인 선양사업, 천년 홍주 맞이 홍주의 얼 계승운동 등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양시키고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기반 작업들이 민선6기 동안 적극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6기에도 현안은 산적해 있다. 김 군수는 선거공약으로 홍성역과 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홍성읍 북부우회도로 개설을 다시 추진하는 등 도시 발전의 토대 구축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대부분 중앙의 지원과 관심 부족으로 풀리지 않은 사업들이었기에 해당 사업들을 임기 내 정상 추진키 위해선 충남도와 협력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 홍양저수지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민선5기부터 추진해왔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 군수가 최대 공약으로 내 놓은 ‘홍주시 승격’도 실현여부를 놓고 민선6기 출범 초기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홍성군이 홍주시로 승격되기 위해선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 나아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예산 통합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홍주시 명칭이나 청사 위치 등을 둘러싸고 예산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추진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의견수렴이 절대적인 군청사 이전 문제도 민선6기 홍성군정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 중 최대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홍주성과 어울리는 건축양식으로 군청을 신축·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신청사 이전에 따른 위치선정과 관련, 아직까지 대군민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