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이 운영하는 홍성노인전문병원에 한방과가 개설돼 오는 16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홍성의료원은 홍성의료원 지하 1층에 위치한 홍성노인전문병원에 한방 진료실과 침구실을 갖추고 한방과를 개설해 오는 16일부터 양·한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과 개설은 최근 홍성지역 인구고령화에 따른 퇴행성질환 증가로 한방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한방 협진을 통해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추진됐다.

한방진료 분야는 두통이나 어지러움과 같은 신경질환, 중풍질환, 척수손상 장애의 한방재활치료, 통증관련 질환, 소아질환, 여성질환, 기능성 소화기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이다. 또 침, 뜸, 물리치료 등 한방과 관련된 각종 상담과 진료 이외에도 새로 개원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진호 원장은 “일반진료에 이어 한방진료가 가능해져 농촌 인구고령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질병구조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의 질환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종훈 한방과 과장은 “한방공중보건의사로 홍성노인전문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한방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검진된 한방진료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