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지명 천년… 군민 절반‘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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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지명 천년… 군민 절반‘모른다’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7.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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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역활성화 기대

홍성군이 2018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주천년 준비에 나선 가운데 군민의 절반 이상이 지명 천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3일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류순구 부군수, 실·과장, 사업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주의 얼 계승운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을 수행하는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 교수의 발표로 과업진행상황 보고 후 참석자들간의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지역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18년이 홍주지명 천년이라는 사실에 대해 54.1%가 모른다고 답했으나 홍주지명 천년 기념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미인지 그룹에서 5.47점(전체 평균 4.94점)으로 높게 나타나 기념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45.9%가 ‘지역활성화’를 꼽아 기념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도시재생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팀은 주민설문과 함께 타 지자체 및 해외 사례 분석, 지역 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념사업의 방향으로 △연차별 사업 추진 △인물 및 민중에 대한 재조명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 △지역 참여 및 화합 등 4가지로 설정해 추진해 나가는 안을 제시했다.

또 천년을 이어온 홍주의 역사를 되새기고 정체성을 확립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천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주제를 도출하는 안을 밝혔다.이를 위해 △홍주성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형 기념사업 ‘천년의 울림’ △홍성의 천년 역사 속 인물을 테마로 한 기념사업 ‘천년의 인물’ △천년역사 속 민중과 지역주민, 마을 등이 참여하는 기념사업 ‘민중의 소리’ △내포의 중심지역을 부각시키는 기념사업인 ‘내포의 부활’ 등 4가지 소테마로 진행되는 방향 등이 보고됐다. 김 군수는 “군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고, 홍주만의 특색을 살리며, 홍성의 미래발전을 추구하는 기념사업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홍주의 얼 기념사업을 통해 홍주시 승격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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