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 다문화가정 지원 동아리 ‘다사모’
학생부 전형 위주의 대학 입시로 인해 소위 ‘스펙 쌓기’용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결성된 다문화가정 지원 동아리 ‘다사모(다문화가정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다사모)’가 주목받고 있다. 다사모는 홍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다사모 회원들은 홍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에서 군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인 ‘콩나물 시루’의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학습지도 및 음악보조지도를 돕는다.
다사모의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정헌(홍성고 2년)학생은 “학업에 열중해야할 시기에 많은 시간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이 시간동안 공부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갈 수 있는 것 같다”며 더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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