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중심 행정
상태바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중심 행정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3.30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읍면탐방 <1> - 구항면


관내 마을과 기업 발로 뛰며 애로사항 해소


구항면은 홍성읍에서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의 북쪽으로 백월산이 있고 중앙은 보개산이 자리잡고 있다. 구항면정 최일선에는 김영만 면장을 중심으로 총무, 주민지원, 민원, 산업 등 4개 분야 등 15명이 포진돼 있다.<사진>

특히 구항면은 지난 1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면장과 부면장 등 절반에 가까운 7명의 직원이 바뀌어 분위기가 일신 됐다는 평이다. 김 면장은 면장실에서 서류로만 업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직원과 소통하고 관내 각 마을과 기업 등을 방문하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면장은 “면사무소는 면민과 마주하는 최일선 행정기관으로 책상에서 보고받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현장에서 직접보고 면민의 불편함을 직접 느끼며 면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정의 매개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홍동면 부면장에서 구항면으로 옮긴 이용섭 부면장은 커피를 건네며 면사무소를 찾은 면민을 항상 따뜻하게 맞이해 친절하고 소탈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부면장은 “구항면과 면민을 알아가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겸양을 표했다. 면의 살림꾼이라 불리는 총무분야 이상미 주무관은 “관내 면사무소 가운데 가장 밝고 화목한 면이라고 자부한다”며 웃음꽃을 피우며 면사무소를 자랑했다. 총무분야에는 3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구항면에서 근무해 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전병은 주무관과 회계를 담당하는 딸바보 아빠 김현중 주무관, 올해 첫 발령을 받은 황태영 주무관 등이 근무한다. 20년 넘게 사회복지직으로 일해 온 박옥선 주민지원담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몸이 불편한 주민이 보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 돕는다. 윤민경 주무관은 천상 사회복지직이라고 불린다. 박 담당은 “윤 주무관은 어려운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모르는 착한 마음씨를 지녔다”며 칭찬했다.

민원인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민원분야 정윤희 주무관은 면사무소 막내지만 속이 깊고 마음씨가 착해 민원인과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산업분야 서일원 담당은 올해 1월 1일자로 구항면에 발령 받았는데 구항면에서 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면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여념이 없다. 장영순 주무관은 산업계에서 오래 근무한 베테랑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손꼽힌다. 이용석 주무관은 만능스포츠맨으로 특히 족구를 잘한다.

한편 김 면장은 부임 이후 면민 및 관내 기업의 애로사행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런히 면을 순회하는 한편 관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면장은 “관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면사무소 직원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지원하고 있다”며 “아직 모든 직원이 결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확대해 관내 소외 계층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용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