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5시경 홍북면 용봉산에서 ‘공황장애를 가진 남편이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홍성소방서 구조·구급대가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현장에 출동하니 50대 남성 A씨가 용봉산 악귀봉 물개바위에 신발을 벗은 채 걸터앉아 뛰어내리려 하는 긴급한 상황이었으며, 이에 구조대원들은 침착하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다. 오랜 설득 끝에 다행히 아무 일 없이 구조대원들과 함께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으로 자살 소동이 일단락됐다. 소동이 끝난 순간까지도 A씨에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전달하는 등 소방관의 정신을 이어갔다.
현장에 출동했던 배장렬 소방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소방공무원의 사명에 걸맞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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