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학교급식 품질기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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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학교급식 품질기준’ 만든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12.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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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전문가 토론회 거쳐
국내산 원재료 사용 등 공통기준 마련

충남도가 학교급식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 및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급식 품질기준’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지난달 24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품질기준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내 영양사,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호 충남광역급식센터장이 좌장으로 나서 전문가 주제발표와 지정·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서 허남혁 지역재단 먹거리정책·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과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또 최재관 여주친환경학교급식센터장과 송정은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식품안전위원은 ‘농축수산물과 가공품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지향점’에 대한 주제발표로 품질기준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학교급식 품질기준에 △국내산 원재료 우선 사용 △화학적 합성 식품첨가물 사용 금지 △방사능 검출 및 유전자 변형 식품 제외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도는 앞으로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영양사 대상 간담회 및 의견조사 실시 등 여론 수렴 및 공감대 형성 후 내년 중 품질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전통·향토음식 사용과 다양한 건강식단 개발은 물론, 로컬푸드데이, 영양체험 행사 등 식생활 교육 강화를 통해 품질기준 정립의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무상급식 전면실시 이후 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도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학교급식 품질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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