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4606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18일 제2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을 4606억 원으로 확정·승인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299억 원보다 307억 원(7%) 증가한 규모다.이번에 삭감된 예산은 총 12억2290만 원이다.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편성돼 예산의 총 규모는 변동 없다.
삭감된 예산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축산과의 마필육성사업으로 2억8000만 원 전액이 삭감돼 삭감 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은 주민복지과의 경로당 건강도배 사업으로 1억4300만 원 전액 삭감됐다. 이어 농수산과 지역협력센터 운영 7000만 원, 군정CI 개발 연구용역 5000만 원 등 총 37건 10억2290만 원이 삭감됐다. 특별회계에서는 수도사업소의 홍성광천하수처리장 유지보수, 홍성하수처리장 노후시설교체 사업비 등 2건에 대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이 삭감됐다.
한편 군의 내년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공기업특별회계 등 전체 본예산 기능별 세출 내용을 보면 전체 예산 4606억8737만 원 사회복지 분야가 1007억4732만 원으로 21.8%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751억2935만 원으로 16.4%, 환경보호분야가 659억9127만 원으로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헌수 부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보고 짜임새 있고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절약하자는 의미에서 일부 삭감했다”고 밝혔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