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원예농협, "부지매입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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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서원예농협, "부지매입 해달라"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1.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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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매입계획 없어

충서원예농협이 홍성군에 충서원예농협홍성지점경제사업소(이하 경제사업소)부지를 매입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서원예농협홍성지점에 따르면 경제사업소가 낡고 협소해 조합원들이 이용
에 불편함을 호소해 증·개축 등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나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에 묶여 증·개축에 제약이 따른다는 주장이다.
경제사업소는 오관리 297-21번지 등 대지 500㎡에 연면적 409㎡ 규모의 2층 건물로 1980년 준공됐다. 경제사업소 건물을 제외한 부지 500㎡는 올해 기준 개별 공시지가로 3억9513만여 원이다.
경제사업소는 보물 제538호 ‘홍성 오관리 당간지주’와 불과 20여 미터 거리에 있으며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 제2구역에 해당한다.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 제2구역에서는 2층(평지붕 최고 높이 8m, 경사지붕 최고 높이 12m) 이하의 건축물은 신축·개축이 가능하다. 단 한 변길이 25m, 건축면적 330㎡를 초과하는 건축물의 경우 개별심의를 받아야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충서원예농협홍성지점 조재현 지점장은 “건물도 낡고 진입로도 협소해 경제사업소를 이용하는 조합원과 과수농가에서 불편함을 호소한다”며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에 속해 시설개선이 어
려운 상황인데 군에서 매입해준다면 조합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서는 이 같은 충서원예농협의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 제2구역에 속해 증·개축 등에 다소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상변경허용 기준에 맞춘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현재 당간지주 인근은 매입계획이 없어 불가하다고 회신 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충서원예농협은 지난 2011년 서산원예농협이 홍성능금농협을 흡수합병하며 충서원예농협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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