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생가기념관)은 지난 23일 운영위원과 평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의 주요 안건은 △신임 운영위원 위촉 △2015년도 확정 프로그램 설명 보고회 △생가기념관 운영·자문에 대한 평가 등이다.
이번에 위촉된 운영위원은 생가기념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산시립미술관 박정구 학예실장이 위촉됐으며, 지역문화 활성화 차원의 이응노마을 사업의 지역공공예술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윤현옥 씨, 생가기념관 시설 및 건축 부분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전문가 정상철 씨 등 총 3명이 새로 위촉됐다. 또 운영위원 가운데 5명은 작품 평가위원으로 위촉됐다. 운영위원 및 평가위원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위원 위촉에 이어 2016년도 확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보고회가 진행됐으며, 생가기념관 내 미술관 운영에 대한 자문과 평가의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대전과 홍성 유족 대표 간 상생협의 및 발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와 협의체 구축의 필요성 등이 함께 논의됐다.
이어진 미술관 운영 및 자문 평가에서 명예관장인 김항량 동덕여대 교수는 전문 학예인력 충원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또 올해 홈페이지가 오픈하게 돼 다행이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현재의 생가기념관 로고를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도를 높이길 바란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고암 예술의 본성을 따라 고암미술상을 전통적 한국화 범주로 제한하기보다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는 현대미술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