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홍주신문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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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일보·홍주신문에 바란다
  • 홍주일보
  • 승인 2016.06.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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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 창간 9주년을 맞아 애독자들이 보내온 창간 축하메시지와 홍주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지면에 싣는다.
<편집자주>

지역현안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
홍주고등학교 정위성 교사
정보화로 빠르게 변모해 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대중매체의 기능과 역할은 사회 발전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홍주신문은 지역신문으로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 소식을 지역민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창간 후 9년 동안 부단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홍성에서도 ‘천년 홍주’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해 지역 언론은 지역민의 여론을 모으고 지역 현안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지역주민으로서 홍주신문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홍성에는 홍주신문 이외에도 지역 신문이 있는데 지면 구성이 비슷하다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 주민의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심층취재 및 색다른 편집을 한다면 지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지역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역민은 지역의 현안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역신문은 지역민의 입장에 서서 현안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홍주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이하여 곧은 신념과 양심을 기반으로 지역민을 위해 앞장서는 신문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 홍성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 고장·이웃 소식 전해줘 감사
홍성읍 이현희 씨

작은 지역사회지만 예전같지 않은지라 옆집에 누가 사는지, 우리고장에 무슨일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요즘 세상이다. 그러한 면에서 내 고장을 둘러볼 수 있고, 이웃들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내 고장 현안사항이 어떠한지 알 수 있게 해주는 홍주신문은 정말 고마운 존재다.
홍주신문이 9주년을 맞이한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작은 지역신문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9년이나 버텨 왔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과 함께 고마움의 박수를 보낸다.
특히 홍주신문은 정치 이야기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실어주어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정치뿐만 아니라, 각 고장의 사건사고, 의혹적인 일들, 지역민들의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실어주기를 바란다.
또 현재와 같이 시민기자의 눈을 통해 다른시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는 기사를 계속해나갔으면 하고, 다양한 분야와 테마에서 시민기자의 폭을 넓여 나갔으면 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이나 한 달에 한번, 여행이나 맛집 등 테마지를 발행해 지역 관광홍보와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채택해 보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멋지게 해내온 것처럼 앞으로도 홍주신문만의 개성과 자존심을 지켜나가면서 발전해보길 기대해본다.

 
만해 문학의 중심에 서 주시기를
 이윤자 수필가

홍주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홍성군민과 출향인 및 애독자들을 위해서 수고하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신문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할이 되었을 분 아니라 이에 이끌려서 또는 의지하여 생활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 고장에서 탄생하신 위대한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을 기리며 이어나갈 문학 활동에 홍주신문이 앞장서서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역에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발표지면도 여의치 않고 또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으니 면면하게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문의 특성이 문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홍주신문 안으로 이끌어 들인다면 아주 활기차게 날개를 달 것이며 만해를 있는 홍주의 문인들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백담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해문학축전을 탄생지인 홍성에서 더 멋지게 할 수도 있겠지요.
 지역 신문은 주민들의 여론을 하나로 모으고 참여를 이끌어 내서 지역 발전의 한 몫을 담당하는 중심에 서 있다고 봅니다.
지역사회의 현안들이 엄청 많겠지만 만해 정신으로 홍주의 정체성을 더 굳건히 세우고 이어나가는 일을 해주셨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언론이 정의라는 믿음!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성미 이사장
고향이란 참 좋은 것입니다. 부모, 형제, 친구가 있고 추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슬프고 외로울 때, 환호하며 기쁠 때, 잔잔한 정으로 흐믓할 때 등 언제나 나눌 이들이 있고 나눌 수 있어 행복을 주는 곳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향에서 살고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홍성은 우리 가족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성의 역사속에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고 눈물 나게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있습니다. 때문에 나는 내 고향 홍성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홍성이 발전하길 바랍니다. 서로 반목하지 않고 배려하며 조금은 서로 양보하며 따뜻하게 보듬어 줄줄 아는 내 고향 홍성이여야 합니다.
홍성에는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앞서가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흔한 것이 되었지만 홍성의 현대사에 지역신문을 빼놓을 수 가 없습니다.
홍주신문이 홍성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양심적인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었기에 늘 자랑이었고 고마웠습니다. 서로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려하며 늘 한 자리에 함께 해주었기에 지역 언론이 바로 정의라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홍주신문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큽니다.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렵고 혼란스런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는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신문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지역을 위해 객관적이고 양심적인 모습으로, 사실 보도와 책임 있는 모습으로 지역과호흡을 같이 해주신 홍주신문이었기에 믿음이 큽니다. 홍주신문의 창간 9주년을 맞이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더 사랑받는 믿음주는 홍주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넓은 고을의 다양한 소식통
홍성여고 정가영 학생

홍주신문의 창간 9주년을 축하하며 홍주신문에 앞으로 바라는 바를 말하려 한다. 먼저, 신문이란,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사실이나 해설을 널리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간행물, 일반적으로는 일간으로 사회 전반의 것을 다루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처럼 홍성 내 축제와 소소한 주민들의 소식, 그리고 홍성의 발전이 잘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홍성의 문화, 예술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해나갔으면 좋겠다.
또한 홍성의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점도 일선 현장의 취재기자 또는 홍주신문의 시민기자, 학생기자를 통해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동안처럼 홍주신문은 홍성의 지역 신문으로서 홍성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전달해주었으면 한다.
홍주신문은 주간 신문으로서 그 주에 있었던 국가의 기념일, 공휴일과 같은 날에 대한 의미를 일러주고 왜 특별한 날인지, 그리고 홍성에서는 어떠한 노력과 활동을 했는지 알려주었으면 한다.
홍주신문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홍주신문에서 추진하는 신문상식 퀴즈대회’ 같은 것 말이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이 신문을 읽거나 지역신문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들의 사고력도 신장시키고 신문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끔 ‘학생들을 위한 신문 읽기 프로젝트’, 또는 ‘자신의 일상을 기사로 쓰기 대회’ 등을 재미있게 추진하는 것도 좋겠다.
홍주신문의 ‘홍주’는 홍성의 옛 지명으로, ‘넓은 고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넓은 고을, 홍성만의 다채로운 소식이 주민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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