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홍주일보사 자원봉사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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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주일보사 자원봉사 대상 선정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10.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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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 홍성여고 이유라 학생, 이병환 씨 대상
단체부 나눔에버클럽, 청로회학생봉사단 대상
▲ 지난 21일 개최된 ‘제1회 홍주일보사 자원봉사대상’ 단체부문에서 공동대상을 수상한 나눔에버클럽(회장 한상일·가운데)과 청로회학생봉사단(단장 이철이· 오른쪽)이 본지 한관우 대표로부터 대상을 수여받았다.

제1회 홍주일보사 자원봉사 대상 자원봉사 실천 활성화 세미나 및 우수사례 발표회가 지난 21일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개인부문 시상에서 학생부 이유라 홍성여고 학생, 일반부 이병환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단체부에서는 청로회학생봉사단(단장 이철이)과 나눔에버클럽(회장 한상일)이 동점으로 공동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인부문 대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 단체부문 대상자에는 2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됐다.

발표회 심사는 1차 서류심사 점수(100)와 2차 발표회 점수 중 내용 전달의 확신성(40), 내용 전달의 정확성(40), 발표자의 태도 등(20)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동춘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 오세승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피기용 광천고등학교 교사가 각각 심사했으며 400점 만점 기준으로 이유라 학생이 361점, 이병환 씨가 378점, 나눔에버클럽이 383점, 청로회학생봉사단이 383점을 받았다.
 

▲ 학생부 대상 홍성여고 이유라 양 모친.

홍성여고 이유라 학생은 청로회학생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학생은 음성꽃동네에서 한 봉사활동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며 남편에게 학대당하고 몸이 성치 않은 에이즈 걸린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처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나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들로 인해 편견 없이 다시 찾게 되는 사례를 발표했다.

홍성군새마을협의회장이기도 한 이병환 씨는 개인주의로 치닫는 세상에서 손수 농사를 지어 소외계층에 나눔을 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 씨는 오토바이로 쌀을 싣고 20년 넘게 마을별로 다니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또한 쌀 나눔을 하다가 쌀뿐만 아니라 반찬의 필요성을 느껴 김장 나누기에 써달다며 배추를 후원하고 있다.
 

▲ 일반부 대상 이병환 씨(오른쪽).

나눔에버클럽은 회원들의 순수회비와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례를 발표했다. 회원들은 생업을 미루면서까지 봉사가 더 기쁘다며 집짓기 봉사를 하고 있다. 자신이 맡은 바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 한겨울 밤 늦게 불을 밝히고 공사를 하기도 했다. 1년에 한 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짓자는 나눔에버클럽의 집짓기 봉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상자들의 건강이 회복되기도 했다.

청로회학생봉사단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사례를 소개했다. 봉사단은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갈 곳 없는 엄마의 아기 돌잔치를 해줬다. 아이들이 잘하든 못하든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번도 꽃다발을 받지 못한 독거 어르신에게 명절날 꽃바구니에 제사음식과 장미꽃을 선물한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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