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도 ‘포켓몬’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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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서도 ‘포켓몬’ 잡아요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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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게임 출시… 군청 인근 명당 소문

홍성군청 인근이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의 명당으로 떠올라 군청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군청에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족단위 및 연인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어 북적이는 군청 인근은 숨은 포켓몬 명당으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포켓몬 명당’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몬스터 볼을 계속 배급받을 수 있는 ‘포켓스탑’이 많고 희귀 포켓몬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을 말한다. 특히 ‘포켓스탑’은 문화재 인근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군청 인근 홍주아문, 안회당 등에 포켓스탑이 10여 곳이나 있고, ‘피카츄’를 비롯해 ‘이상해씨’ 등 다양한 포켓몬을 접할 수 있다.

지난 설날 군청 인근에 전국에서 찾아온 유저들이 몰리면서 주변 상가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평소보다 부쩍 늘어난 이용객들로 인해 희색이다. 포켓몬고 열풍이 불자 군은 앞으로 SNS 등을 통해 홍주읍성 및 천주교 순교성지 등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포켓몬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청 인근에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게임에 빠진 동호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면서 “평소에도 관광지로 각광인 홍성군청이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거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고는 개발사 나이언틱과 닌텐도의 자회사 포켓몬 컴퍼니가 만든 게임으로 국내 상륙 출시 5일만에 이용자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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