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특산품, 적극 홍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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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특산품, 적극 홍보해야”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3.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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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락몰’ 협약 체결… 입점 ‘지지부진’
협동조합 가입 후 입점?… 일각서 ‘의문·불만’
▲ 전국 농수산물 최대 유통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 내 가락몰 전경.

홍성군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가락몰’ 입점이 확정됐지만,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관내 한 협동조합에 가입해야만 입점이 가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의 불만과 의문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행정기관과 민간이 협력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농·특산품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업회사법인 ㈜팔도마당(회장 주안자)과 ‘홍성군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가락몰 입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락몰은 전국 농수산물 최대 유통 규모를 자랑하는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팔도 지자체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이 Table B동(1~3층)에 입점함에 따라 홍성군도 B동 내 홍보·판매관을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락몰 내에 군 특산품 입점이 지지부진하고, 최근에는 한 협동조합에 가입해야만 입점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A업체 대표 B씨는 “당초 협약에서는 관내 어떤 업체든 입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협동조합에 가입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모든 업체가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팔도마당 주안자 회장도 “가락몰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생산된 모든 농·특산물을 제한하지 않고 홍보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며 “특정 조합에 가입해야만 입점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것은 설립 취지와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 농수산과는 가락몰 내부에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 협동조합을 통한 신청을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락몰의 특성 상 생물의 경우 진열과 판매가 어려운 만큼 모든 업체가 참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협동조합 측의 계약 신청이 들어와 조합에 가입한 뒤 가락몰 입점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게 된 것”이라며 “8평이라는 좁은 공간과 생물 진열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추진하게 된 만큼 넓은 이해와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꼭 입점을 하고 싶은 업체가 있다면 군 농수산과에 문의하면 상품과 입점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입점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락몰은 우수한 농·특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는 물론, 각종 직거래 행사 참여와 해외수출 판로개척 등으로 이어져 농산물 유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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