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탐방] (사)한국여성농업인홍성군연합회

<설립 배경>
(사)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이하 한여농)는 1996년 8월 1일,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 향상, 농촌의 제반 문제 해결 등 향토문화의 계승 발전을 도모하여 복지농촌 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초창기에는 전문적인 후계 농업인 육성책에 따라 선정되었던 농민 후계자 부인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는 농업경영인 부인과 여성 농업경영인들로 구성된 자주적인 합동체로서 영농정보의 교류와 교육을 통해 농업의 발전을 꾀하고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한여농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교육사업으로 여성농업인 교육을 통해 여성농민들의 전문 인력화, 리더쉽 고취, 농업경영과 생산성 향상, 농업정보화 촉진, 여성농업인 운동(한여농 단체활동)의 확산 발전, 농촌여성들의 문화의식 고취 등을 추구하고 있다.
<단체 소개 및 주요 활동>
(사)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홍성군연합회는 1997년 창립되어 현재 홍성군 8개 읍․면 단위의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활동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농기술의 보급과 전문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여론수렴과 정책 건의를 통해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회원들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타지역의 선진농가를 방문, 농촌여성농업인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상호 간 정보교류를 장려하고 특색 있는 품종을 개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여성농업인들이 손수 재배한 농작물과 고추장 담그기, 김 판매 등의 행사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홍성군지회 읍면회장단 >
직전회장 이한분, 군회장 장재복, 수석부회장 이경자, 정책부회장 이영선, 사업부회장 전용한, 사무국장 백미자, 감사 김재원․유미경,
광천읍 박명숙, 금마면 김종순, 홍동면 주병예, 장곡면 이애란, 은하면 최춘화, 결성면 박완복, 서부면 김인옥, 구항면 정경선, 갈산면 김채숙
농촌 현실 극복하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겠다
한국여성농업인홍성군연합회 장재복 회장

"지금까지 농업분야에서 여성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으면서도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농업의 현실을 알리고 농업 현안과 관련 대안 제시를 통해 여성 농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장재복(48) 회장은 2004년부터 4년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여농은 회장 이․취임식에서 축하화환을 쌀로 대신해 접수된 180kg의 쌀을 갈산면 사랑의 집과 결성면 사랑의 둥지로 전달했다.
그동안 여성농업인들은 선진농가의 초청으로 몇 번의 선진농가견학을 다녀온 적이 있다. 홍성군에 국한돼 농업에 종사하다 보니 농업의 발전을 도모할 기회가 부족해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에 대한 선진농업기술을 배우고 익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이다. 하지만 선진농가견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성농업인들만의 재정으로는 부족해 군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매년 1회 이상의 선진농가 견학을 위해 군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현재 홍성군농업인연합회에 마련된 사무실은 남성농업인들과 함께 사용해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한다.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공간 확보로 힘든 농사일에 지칠 때 언제든 편안히 와서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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