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도청이전신도시 건설 '후폭풍'
상태바
세종시 수정안, 도청이전신도시 건설 '후폭풍'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2.08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태 도의원 5분 발언

충남도의회 제230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이은태(행정자치위원장․사진)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이 몰고 올 여파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따지면서 충남도청신도시 건설사업에 차질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이 몰고 올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의 차질을 5가지 이유를 들어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첫째로 "세종시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는 도청 신도시 분양시장의 위축을 가져와 도시 경쟁력을 급격히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도청 신도시는 2012년까지 초기 도시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 분양시장의 위축에 따른 분양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세종시 입주 기업 및 교육기관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인해 도청 신도시에 우수한 기업 및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 번째로는 "도청이전 국비재원 마련을 위해 마련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로 "세종시의 미분양 토지에 대하여 분양촉진을 위한 특혜를 줄 경우 도청신도시 주택용지에도 같은 특혜를 주지 않는 한 대형건설사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와 더불어 혁신도시에 엄청난 특혜를 줄 경우 '도청이전특별법'을 서둘러 개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도청신도시에 들어오는 기업 등에 세종시 및 혁신도시에 버금가는 세제 및 재정지원을 해 주기 위해 도청신도시내 국비 보조 대상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 될 경우 충청남도의 최대현안인 도청이전신도시 건설 사업이 엄청난 후폭풍을 맞아 비틀거리게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