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규성(53) 한나라당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홍성고 이전과 여자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규성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교육 관련 1차 공약을 발표하며 "도청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홍성고 이전 여부는 더 이상 늦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홍성고 이전 여부는 도시재편 문제에서 다뤄야 한다"며 "도청신도시로의 홍성고 이전은 기존의 전통을 바탕으로 더욱 큰 명문학교로 발돋음해서 집단화된 힘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에 홍성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도청신도시가 홍성군과 별도의 행정구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홍성고 이전과 관련해 교육청, 동문회와 지역주민, 학부모들과의 협의를 통해 홍성고를 도청신도시 안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고가 이전할 경우 우려되는 도심 공동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홍성고가 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면 교육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홍주성 복원과 관련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만 하는 홍주초등학교를 홍성고 자리로 옮기고, 여성들을 위한 평생학습센터와 고용지원센터, 24시간 아이돌봄 보육시설, 어린이도서관을 홍성고 부지 내에 마련해서 홍성고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홍성읍에 여자중학교가 하나 밖에 없는 관계로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좁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및 인구집중화 현상으로 홍성읍의 인구분포가 예전에 비해 크게 변화되었기에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홍성읍 남부권에 여자중학교를 신설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성발전을 선도할 인재육성을 위해 10년을 목표로 1000억원 장학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학기금 확대로 홍성지역의 교육여건과 면학분위기를 개선시켜 홍성의 교육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어린이도서관 20개 설치 △작은학교 살리기 지원 확대 △초중고 친환경무상급식 단계적 시행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교복 공동구매 행정 지원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위한 예산 지원 △24시간 아이돌봄 보육시설 마련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지역 대학과 상생의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의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