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 이 일을 어쩔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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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 이 일을 어쩔꼬"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0.05.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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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면 송암리 산15번지에는 쓰레기 산이 있다. 이곳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나 몰라라' 도망을 간 아주 나쁜 양심이 있다. 버려진 쓰레기는 폐선을 부숴 쌓아놓은 목재와 생활쓰레기 등으로 엄청난 양이다. 이곳의 소유자인 홍북면 상하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종갑(73) 씨. 김 씨는 이곳을 민형관이란 사람에게 임대했고, 다시 민 씨는 태안에서 온 조중식이란 사람에게 이곳을 임대한 것이다. 그리고 또 조 씨는 이곳에서 충북 충주로 이사를 갔다. 조 씨가 이사를 간 뒤 김 씨가 이곳을 찾았을 때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더라는 것.

김 씨는 사건의 정황으로 미뤄 봐 조 씨가 이곳에 쓰레기를 버렸다는 것이다. 김 씨는 "조 씨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발뺌을 한다. 경찰에 신고를 했고, 군이나 면 등에 신고도 하고 여러 방법을 통해 해결하려했지만 어려움이 많다"며 "벌써 쓰레기처리 비용만 약 170여만원이 들어갔다. 이 쓰레기를 다 처리하려면 800여만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참 억울하고 답답하다. 군이나 면 등에서 억울한 심정을 헤아려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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